며칠전에 글 올리고 많은 댓글들 달렸었는데 내가 너무 정신없고 생각이 많아서 답 댓글을 못 달 았었어
여기에도 글 썼지만 주위에 지인들이나 친구들 한테도 조언 구하고 여러가지 의견들을 들어봤었어
주위 지인들 친구들한테도 의견 들어보니까 애인이 3년 배려 해준게 쉬운 일은 아니였을거다
상대방도 사귀고나서 스킨십 가치관 다른거 알게되면 그 자리에서 듣자마자 바로 헤어지자고 하기 쉽지 않다
너가 정말 확고한 신념이면 사귀기전에 썸 타면서 서로 알아갈 때 귀띔을 했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해주는 사람들도 많았어
그리고 신념 바꿀 생각 없으면 애인 보내주라고 스킨십 할 생각 없지만 연애는 계속 하고싶어서 애인 붙잡는 건 절대 하지말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시간 가지자 한 날 부터 3년 동안의 연애를 돌아보니 내가 애인 배려해준거 보다 애인이 날 배려해준게 훨씬 많았었고
그게 당연한게 아니었구나 애인이 진짜 좋은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더라 이기적이라 생각 들 수도 있지만 애인 이대로 놓치면 안될거 같았어
그리고 설령 애인이랑 스킨십하고 나중가서 헤어지게 된다해도 애인이랑 스킨십 한거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같단 확신이 들더라
그래서 어제 애인한테 연락해서 진지하게 얘기 좀 다시 나눠보고 싶다고 퇴근하고 만나자고 얘기했어
만나서 내가 시간 가지면서 느꼈던 것들 솔직히 쭉 털어놨어 그리고 스킨십 부분에서 많이 노력하겠다고
너 아니면 안될거 같다고 우리 계속 만나면 안되겠냐고 얘기했는데 애인이 만약 내 마음 돌리려고 스킨십 한다고 하는거면 그러지말라고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서 원하는게 아니라 우리 연애를 이어가기 위한 수단이 되는건 원치 않는다고 얘기하길래 그런건 절대 아니라고
2시간 이상 애인 설득했고 너라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거 같다고 계속 얘기했어 그래서 애인도 알겠다고 서로 같이 노력해보자고 약속했고 잘 풀렸어
내가 마인드 바꾸고 스킨십에 마음 열기로 결심한거에 바보같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수 있단 건 알지만 내가 애인 놓치고싶지 않았고
이번에 시간 가지는 동안 애인을 내가 생각보다 훨씬 많이 사랑하는구나 깨닫게 된 계기였어서 너무 욕한다던지 비난한다던지 하는건 하지 말아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