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우리집에서 모셨어
근데 요양원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할머니를 퇴소시키겠다 난리라 누가 모시겠느냐로 난리인데 ㅠㅠ
일단 아빠 형제관계 말하면 아빠는 장남이고, 누나 두 명 있고, 남동생 한 명 있어
나한테는 고모 둘, 작은 아빠 한 명 있는 셈이지
아빠는 할머니한테 아파트 한 채 받았었는데 작은 아빠가 사고 쳤었어 고모들은 신경 안 쓰고 아빠한테 수습하라고 해서 할머니한테 받은 집 팔아서 수습하느라 지금은 우리한테 한 푼도 안 남았어 아빠가 받은 건 이게 다야
그때부터 할머니 관련된 일 다 우리집에서 처리했고 할머니 병원비나 수술비, 지금 요양비는 다 우리집에서 내고 있어
고모들은 할머니 시골 땅+경기도 외곽 아파트 1채씩+시골 집+서울 집 1채씩(이건 고모들이 강제로 가져감) 물려받았고
작은 아빠는 경기도 아파트 1채 이렇게 물려받음
원래 할머니한테 서울 집 두 채 더 있었는데 이거 아빠 주겠다고 했는데 할머니 요양원 들어간 사이 고모들이 할머니 인감이랑 등등 다 가지고 가서 팔아서 그 돈 자기들이 먹음 그 집 살 때 아빠 돈 1억 들어갔는데 고모들은 아빠한테 너 많이 받았으니까 안 주겠다고 한 거 엄마가 난리쳐서 5천 돌려받았었어
아빠가 그거 가지고 뭐라고 난리치니까 넌 장남이라 많이 받아먹었지 않냐 이런 말 서슴없이 하고 그래서 아빠도 이제 더 이상 할머니 모시고 싶지 않다고 함...
엄마랑 아빠랑 우리집에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할머니 모셨고 이제 안 모시겠다고 했더니 고모들이 쌍욕에 그냥 난리가 나서 우리가 잘못한 건가 싶어서
솔직히 아빠랑 엄마 둘 다 너무 착해서 지금까지 군말없이 그냥 모신 건데 두 분 다 이제 환멸이 나나봐...
애초에 요양비도 지금까지 매달 80만원씩 들어가고 그래...
이제는 고모들이 모셔야 되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