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익인데 사업하는 친구가 부럽고 현타와

연봉 많이 받아봤자 다 몸갈고 일한만큼이라 기쁘지도 않음. 물론 몸갈고 일해도 이 돈 못받는 사람도 많으니 감사한 거 아는데 그래도.. 

대기업 뽕도 떨어진지 오래고 직무도 안맞고 정년보장도 안되는 이 경쟁사회 사내분위기 9-6근무 야근 사원증 매고 사옥들어가는 것 부터 그냥 다 최악이야.. 

정이 떨어질데로 떨어졌어..

사업하는 친구가 여러명 있는데 다들 잘되서 나보다 훨씬 많은 연봉벌거든 . 물론 그들도 다 고충이 있고 월급쟁이인 나보다 몇배는 더 어렵고 힘들다는 거 알아. 그렇게 잘되는 것도 적은 확률인 것도 알고. 그게 오래 유지된다는 보장 없는 것도 알고. 

그래도 성취감과 하는 일도 그렇고 통장에 꽂히는 돈도 다르고 그냥 넘 현타온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 같고.. ㅋㅋ 요즘 같은 시대에 돈 벌 방법이 이렇게 많은디 여기 갇혀서 뭐하나 싶어. 대기업 때려치고 얼마 벌어요 이런 거만 보니 알고리즘 바뀌고.. 그냥 부럽고.. 

퇴사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하는 용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음 

제일 존경스럽고. 

[익인1]

에효 근데 요즘 자영업 힘들어서
난 회사가 나은것 같기두 ㅋㅋㅋ ㅠ

[글쓴이]

그렇지.. 근디 가만 보면 진짜 막무가내로 시작하고 엉망인데도 솔루션 할 생각없이 장사하는 사람 많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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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말이 쉽지 완벽주의자라 그런가 진짜 시작이 어렵네. 구상과 계획 머리속에만 많고

[익인3]

뭐 그러면서 계속 직장 다니는거지

[익인4]

난 니가 부럽다

[익인5]

완벽히 내 상황이랑 똑같아서 내가 쓴 글인 줄 알았네...알고리즘 오염된 것까지 완벽히 똑같음
나는 돈 더 모아서 3년 뒤 쯤에 휴직 때리고 유튜브 해볼라고...하/여자라 사업할 용기는 없고ㅋㅋㅋㅠ 눈은 높아질대로 높아져서 그저 그런 중견기업 드가기도 싫고... 다른 대기업 가봤자 어차피 이렇게 부품으로 사는 기분은 똑같을 거고

[글쓴이]

나도 시드머니 더 불리고해서
틈틈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내 사업 시작할려고.. ㅋㅋ ㅠㅠ
공부하고 준비할 게 정말 많다

사업망했을 때 대비 플랜비도 생각해야되는디 ㅜ

[익인6]

그럴 수 있어 비교군이 사업하는 사람들이면 직장인은 월급 한계도 확실하고 일한만큼 받는 구조도 아니고
근데 또 기업끼리 비교하면 반도체나 자동차 업계 인센티브 터지는 거 보고 부러워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많겠어
아무리 가져도 꽁돈이 엄청 생기는 거 아닌 이상 사업을 하던 안 하던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건 변하지 않을 걸. 지금이 좋은 이유를 찾으면서 만족도를 조금씩 늘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