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레이드가 정해진 기간 안에 클리어 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다가왔고
숙코들 마주쳐서 중단으로 인한 유기를 당한다거나
예민러들로 인해 싸움이라도 나면 내 시간도 아깝고 허탈하더라 (내가 싸운다는 얘기가 아님)
빨리 끝내고픈 마음에 나도 덩달아 예민해진달까
매일같이 돌던 카던도 이젠 귀찮고 에포나도 즉완권으로 한두번씩 끝내기 시작했어
한주 레이드 빡쎄게 돌고 벌은 골드는 항상 탕진해서 현질도 많이 했었고
패키지 나오면 꼬박꼬박 사고 pc방도 100시간 늘 참여하고 애정이 많았었지
쌀먹들한테 골드를 샀다면 이제는 내가 팔고 있어
지른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나름 한주 용돈 생기는 기분이 들긴 하더라구
스펙업 멈춘지는 3달쯤 지난거 같은데
로요일마다 드는 생각이 레이드 또 언제 다 끝내지? 이 생각부터 들어ㅠㅠ
그나마 요즘 레이드가 쉬워져서 후딱 끝내고 나면 홀가분 하더라
내실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그랬거든
엊그제 기억의오르골20은 하면서 감동 뿜뿜받고 바로 종료했어
20대 후반이라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 같은 마음이 안들고
일상에 치여서 그런건지 감흥이 없더라
잠시 동안 접을까, 아예 접을까, 이 패턴이라도 유지할까
어떻게 할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