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우울증 같은데 이유가 자식들이 결혼 안 해서야

오빠둘에 나까지 삼남매인데 

큰오빠가 한국나이로 40, 작은오빠 38, 나 33임

큰오빠랑 나는 아예 결혼생각 없고

작은 오빠는 없진 않은 것 같은데 사람을 못 찾음

다들 손주 돌 볼 나이인데 셋이나 되는 자식이 결혼도 안 하고 있으니까 속타는 마음은 이해되는데

그렇다고 엄마 때문에 결혼 할 순 없잖아...

우울해 하시고 우는데 답답하다

[익인1]

다 본가에사 살아? 아님 독립함?

[글쓴이]

오빠들은 독립, 나는 엄마랑 같이 살고 같이 일 해

[익인1]

흠.. 방법이 없네 어머니가 포기하셔야

[익인2]

다 비혼이야 ?

[익인2]

독립이라도 해

[글쓴이]

나랑 큰 오빠는

[익인2]

본가사는 게 다 부모님 돈이야 독립이라도 해

[글쓴이]

우리 집 돈 없는 집 아니고 엄마도 그건 신경 안 써 그리고 엄마랑 같이 자영업 하는 데 나 없이 엄마 혼자 가게 못 굴림

[익인2]

돈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님

[글쓴이]

2에게
글이랑 상관도 없는데 뭘 안 다고 자꾸 독립을 하래 엄마가 나한테 의지하는 게 더 커 심리적으로나 가게 운영하는 거나... 나도 나가고 싶어서 매번 떠봐도 못 가게 잡으시는 거야

[익인2]

글쓴이에게
비혼이면 독립하라고 짐덩이인데

[글쓴이]

2에게
뭐래 ㅋㅋㅋㅋㅋㅋ 너나 짐덩이겠지

[익인3]

어무니가 체념하시는수밖에…

[글쓴이]

그게 방법인데 사람 마음이 그게 잘 안 되나봐 내가 아무리 요즘 결혼 안 해도 잘 사는 사람 많대도 안 돼

[익인3]

근데 그 결혼 안 하는 이유를 자식이 하자있어서= 내가 잘못 낳거나 키워서 그것때문에 납득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알아서 잘먹고 잘살고 능동적인거 표현해야됨…

[글쓴이]

진짜 딱 이렇게 생각하심 맨날 자기가 자식을 잘못 키웠대... 속상해

[익인4]

억장와르르

[익인5]

어머니 세대에 빙의해보면 본인 때문인지 혹시 뭔가 부족하게 잘못키웠나 미안한 마음때문인듯..
어머니 때문이 아니라고 잘 말해드려

[익인6]

어머니 삶을 사셔야하는데… 😭

[글쓴이]

그러니까 맘아픈데 이해하긴 어려워

[익인7]

어우 독립무새는 여기까지 와서 독립 외치네

[글쓴이]

ㅋㅋㅋㅋ 독립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