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학 선택기준이 드라마 영향이 컸음

고딩때 미생보고 인서울 경영 꼭 가서 대기업 들어가야지

했다가 중경외시 경영 들어갔는데 ㅋㅋㅋ 또 일반 회사 들어가기 싫어서 회계사 세무사 공부좀 해보다가 진짜 아닌거같아서 졸업하고 다시 메디컬 준비함.. 나처럼 막사는 사람 또 없을걸.. 

[익인1]

많을걸?

[익인2]

대단하당

[익인2]

멋져

[글쓴이]

멋지다니.. 그시절의 나를 때려주고싶다 ㅠ

[익인3]

나도 드라마 보고 학과 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지 여깄고만

[익인3]

먼가 대책 없어 보여도 슬럼프 올 거 같을 때 정주행 한 번 해주면 의지 불타오른다ㅎ..

[글쓴이]

마저마저 동기부여 자극제거덩

[익인4]

근데 자기 주관없이 시대 흐름에 이리저리 휩쓸리다보면 자아가 없는 느낌임.. 20대 후반 과거의 나에게 뼈저리게 후회한다ㅠ

[글쓴이]

그게 나야 ㅋㅋㅋ 그냥 지금은 인생 길다 생각하고 친척중에 메디컬 있어서 나도 내 친척들 반만 따라가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하고있어.. ㅠ

[익인5]

지금 몇살이야? 문관데 메디컬 수능으로 도전해?

[글쓴이]

20후! 친척중에 메디컬있어서 도움받으면서 해보려공

[익인5]

그럼 다니던 회사는 그만두고 시작하는거야?

[글쓴이]

아니 졸업하고 회계사 세무사 공부하다가 접고 다시 시작하는거얌!

[익인6]

의지랑 실행력 대단하다

[글쓴이]

그래? ㅠㅠㅠ 몸은 늙어서 힘들어죽것다.. ㅜㅜ

[익인7]

취업 압박 같은 거 없어?? 20대 후반에 다시 도전하는 용기가 부럽다

[글쓴이]

있긴한데.. 빨리 붙어서 과외하는게 내 목표! 다행히 집 물려받을게있어서 돈모아야겠다는 압박은 없어.. 걍 경영학과로서의 경력은 이제 아예 사망선고라 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해 ㅠㅠ

[익인8]

나도 너목들 보고 법조계 목표로 하게됨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럴수있지!! ㅋㅋ 간접경험 할만한게 드라마 영화 책들 아주 풍부하다구 ㅋㅋㅋㅋ 근데 난 드라마덕후라 드라마가 큰듯..

[익인9]

수능 이과로 틀어서 준비하는거야? 문디컬 말고?

[글쓴이]

응응 다행히 이과 메디컬 친척들 있어서 도움받을수있어서

[익인10]

메디컬은 무슨 드라마 보고 결정했어???

[글쓴이]

닥터슬럼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0]

ㅋㅋㅋㅋㅋㅋ ㄱㅇㅇ

[글쓴이]

귀엽다니 .. 갬덩

[익인11]

근데 전문직이나 특수직종 드라마 대박치면 ㄹㅇ 관련학과 입결 뛰어 걍 팩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의대는 하얀거탑이 컸나

[익인10]

한의대는 허준 때문에 입결 엄청 떴다는 얘기는 봤는데

[글쓴이]

오 들어본듯!!

[익인12]

오 그럼 그동안 회사 한번도 안다녓어?

[글쓴이]

웅웅.. 근데 미생이.. 막상 경영학과 다니면서 다시보면 환상 팍 깨짐 ㅋㅋㅋㅋㅋㅋ

[익인13]

근데 은근 그런거에 꽂혀서 하는 사람 많을걸?? 꿈빛파티시엘보고 제빵 배우는 사람이나 캐캐체 토마보고 바이올린 배우는 사람이나 최애 직업이 경찰이라 경찰대 간 사람 등등.. 각자 특색있고 낭만있다고 생각해 ㅋㅋㅋ

[글쓴이]

ㅋㅋㅋ 나같은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재밋겟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