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누워있다가 모기 날아다니는거 발견했는데 둘 다 계속 놓쳤단 말이야
그러다 모기가 걔 소중이 위에 앉은거 발견해서 둘이 눈 마주치고 잠시 정적 흐름(바지 입은 상태)
내가 손바닥 들어올리니까 걔가 아 하지마 하지마 이러면서도 막상 움직이진 않더라? 걔도 내 능력에 대한 묘한 기대가 있었던 게 분명함
나는 진짜 딱 모기만 잡을 정도로 힘이랑 깊이를 조절할 수 있을 줄 알았어 뭔가 자신감이 있었음
그렇게 팍! 내려쳤는데 모기는 못잡고 걔만 잡음
한 5분동안 낑낑대면서 일어나질 못하더라... 그때 사과 백번정도 했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아쉬움 진짜 모기 잡을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