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비 비싼 사립 가게 되었고, 집이 지빙이라 생활비 걱정 많이 하셨는데 생각보다 돈 적게 썼어.
일단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비는 8분위라 175만 원이었나? 국장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학교 장학금(성적 말고 분위 따져서 주는거)로 다 메꿀 수 있더라. 나 그래서 지금 3학년인데 입학금 100만원 정도 빼고는 한푼도 안내고 학교 다님.
그리고 생활비는 일단 우리 학교가 1학년은 기숙사 의무적으로 살아야해서 무조건 기숙사 붙을 수 있고, 2-3학년때는 운이 좋은건지 내가 경쟁률 낮고 대신 구린 기숙사 신청했는데 그 작전이 잘 통한건지 3년 내내 기숙사에서 살 수 있었어. 그래서 다른 애들처럼 월세 80씩 안 낼 수 있었음.. 그리고 나도 온라인 과외랑 국가근로로 최소 월 60 방학땐 180까지도 벌었고.
국가근로나 과외는 신체적으로 힘든걸도 아니라 공부하는데 크게 방해되는게 아니라 좋았음!(근데 저렇게 180씩 벌려고 하면 하루종일 근로하고 퇴근하고 또 카페가서 과외 해야해서 솔직히 비추,, ) 이젠 취준해야해서 저런식으로 돈 벌진 못하겠지만 조금씩 모아둔 돈으로 살아볼려고
솔직히 말하면 기숙사 3년간 붙은 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긴한데, 생각보다 돈 안써서 다행이고, 부모님한테도 미안한 마음 좀 덜었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