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아 제발 살려줘

엄마가 남자친구 2년 만난 거 알았는데

엄마가 성격이 감정적이고 보수적이야

근데 알고나서부터 내 방 다 뒤지고

내가 질 세정기 쓰는 거 보더니 그런 걸 어디 몸에 대냐고 하고 관계 맺은 거에 배신감이 든다고 엉엉 울고 진짜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이렇게 날 언제까지 또 들들 볶을까

이것만 말해도 내가 왜 2년동안 꽁꽁 숨겼는지 알겠지 얘들아 오죽하면 내가 아빠랑 동생한테만 말했는데 둘다 엄마한테는 나중에 말하라고 함

[익인1]

몇살인데

[글쓴이]

나 26살

[익인1]

오잉 나랑 동갑인데? 자취도 막을 정도면 답 안나온다.. 진심 개쥬롤 한번 떨어야함
나는 대놓고 말함 ㅋ큐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자위기구 걸렸을때 밖에 나가서 아무나 원나잇 안하고 혼자 푸는게 오히려 건전한거다 ~ 이런식으로 승질냄
글고 걍 대놓고 피임 잘하고 있다 등등 말하고

지금까지 잡으면 나중에 결혼은 어케 하라고 그러시는지.. 참 ㅠ

[글쓴이]

야 나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아 뭐 남자는 여자랑 달라서 버리면 그만이다 이러질 않나 나도 성깔은 잇어서 뭐라고 하면 돌아오는 건 모진 말과 폭언이라 그냥 이제는 대꾸도 안하는데 오늘은 진짜 레전드다

[익인1]

걍 연끊을 마음으로 막말도 하고 진심 죽어라 싸워야해 나는 낳아줬다고 다 아니다. 엄마때메 죽고싶다고도 말함.. 우리엄마도 심한 통제형이었어서
고등학생때 애들이랑 저녁에 놀아본적도 없어..
우울증 걸려서 엄마 앞에서 손목 그어봐야 정신 차리겠냐고, 엄마가 낳았지 내가 낳아지고 싶어서 낳아졌냐, 나도 성인인데 이렇게 물건 다루듯 다루냐 이래서 나중에 결혼도 못한다 등등 진짜 강하게 나가봐.. 나도 진짜 유리컵 깨고 밟고싶었어..

[글쓴이]

1에게
나 그래봤지 그랬더니 자기가 먼저 죽을거라며 칼 들고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규 그러더라 내가 오죽하면 엄마 신고한다규 학생 때 경찰서를 갔겠어 ㅎ

[익인1]

글쓴이에게
어우.. 심하시네 ㅋ큐ㅠ 쓰니 우울증 단계 접어든거 같은데 병원이라도 가보고 상ㄷㅁ이라도 받아봐ㅠ

[글쓴이]

1에게
난 그냥 어느순간 증발해버릴거야 이 집에서

[익인1]

글쓴이에게
아님 너가 먼저 선수쳐봐 칼들고 죽겠다고.. 어머니가 협박하기 전에

[글쓴이]

1에게
나 같이 힘들었던 친구가 또 있었나부네 너도 맘고생 진짜 심했겠다..

[익인2]

ㅋㅋㅋㅋㅋㅋㅠ 몇살이야..? 독립이 답이다

[글쓴이]

26살 독립도 막아

[익인3]

해외로 튀어 364박365일 여행 간다고 하

[익인4]

빠른 독립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