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전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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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과거가 있는데 애인의 전연애사를 우연히 듣게 난 이후부터 계속 애인의 과거? 전연애에 집착하게 돼 어쩌다가 19금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계속 애인 과거때매 스트레스 받고 상상하게 돼

그냥 과거 있었겠지와 과거사를 자세히 아는건 차이가 크더라고ㅠ 애인은 아무 감정 없고 지난 과거라 생각도 안 난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ㅠㅠ

[익인1]

과거는 힘이 없어 그렇게 생각하고 흘려보내야 돼

[글쓴이]

그게 너무 어려워ㅠ

[익인2]

애인이 좀 더 너를 신경써주거나 아니면 일부러 신경을 단 데에 두도록

[글쓴이]

더 신경써주는데도 잘 안되네ㅠ

[익인2]

그러면 너가 조금은 바쁘게 지내봐봐! 나도 괜히 30일 쯤에 아무것도 몰랐을 때 말했거든.. 근데 좀 나도 더 많이 신경쓰고 상대방도 많이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니까 이제 1년 다되간다!!

[글쓴이]

30일쯤에?? 난 만난지 일년 됐을 때 들어서... 정이 더 들었는 상태라서 더 괴로워ㅠ

[익인2]

그러니까 .. 내가 미친거지 ..
근데 진짜 30일 밖에 사귀지는 못했지만 이 사람하고 결혼 꼭 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진솔 한다는 명목 하에서 말했는거였는데.. 서로 실망했고 일부분 더 거리두고 나도 많이 상처 받지만 극복하고 그랬어

[글쓴이]

2에게
몇달간은 계속 이야기 꺼내게 될 것 같아ㅠㅠ 남친이 우리 사이에 과거가 문제가 될 건 없다는데 그건 자기 입장인거고... 내 입장 된다면 그런말 못할텐데....

[익인3]

아 나도… 의도치않게 들었는데 가끔 생각나서 신경쓰이고 짜증남.. 맞팔까지 돼있음

[익인4]

맞팔이면 좋아요도 눌러?

[익인3]

둘다 게시물이 없어서 모루겠어

[글쓴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ㅠㅠ

[익인3]

처음에는 진짜 화나고 정떨어지고 그랬는데 차차 괜찮아지더라고 어차피 지금 만나는 건 나니까.. 계속 신경쓰이면 애인한테 신경쓰인다고 말해봐! 나도 생각난김에 주말에 왜 전애인이랑 아직까지 맞팔이냐고 말해야겟다 ㅋㅋ

[글쓴이]

말해서 애인이 예전보다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안되는 것 같아ㅠ

[익인3]

들은지 얼마나 됐어? 나도 일주일간은 꼴도 보기 싫었어 혼자서 엄청 움ㅋㅋㅋ

[글쓴이]

3에게
난 바로 이별통보 날렸는데 남친이 끈질기게 매달리고 울고불고 그러니까 마음 약해져서 다시 받아줬어 들은지 이제 한달반? 됐어

[익인3]

글쓴이에게
ㅠㅠ 들은 내용이 진짜 충격적이였나보다.. 한달 반이면 시간이 해결해줄 법도 한데.. 근데 전연애 모르는 거랑 아는 거랑 진짜 다르긴 하더라 난 겹지인이 술 먹고 갑자기 얘기한거라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됐어 호기심에 눈 먼 이야기가 진짜였어.. 애인이 잘해주는데도 이렇게 괴로운 거 보면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않아보여 아니면 애인 앞에서 너무 힘들다고 펑펑 울어봐! 난 우니까 괜찮아지더라 너무 신경쓰지말고 과거는 누구나 있는 거니까 쿨하게 생각해보자 ㅎㅎ 근데 계속해서 힘들 거 같으면 이별도 나쁘지않은 거 같아 둥이 기분이 최우선이니까~

[익인5]

나는 사귄지 1년 반정도됐는데 아직까지 그거땜에 좀 힘들어 썸,사귀기 초반에 신뢰가 쌓이기도 전에 궁금하지도 알고싶지도않은 것들을 알게돼서 그걸로 엄청엄청 힘들었거든 남친은 나땜에 인스타도 계폭하고 새로 만들고ㅎㅎ.. 보관함이든 갤러리든 다 지우고(애초에 사진이 별로 없었대) 커뮤나 주변이나 그래도 지금 사랑하는건너잖아라는데 그런말 위로 하나도 안되고 나는 그냥 누군가를 사귀고 같이 했다는 사실이 싫은거라.. 근데 남친이 진짜진짜 잘해주긴해 거의 희생하다싶이 잘해주고 너무 예뻐해주고귀여워해주거든 평소에 그런 생각을 안하면 행복하고 잘해주는것만 보이는데 왜 나는 그런생각을해서 스스로를 우리를 갉아먹을까 생각하고나서 그냥 떠올라도 잊어버리려고해!! 바쁘게 살면 잠시 괜찮아지기도하고..^^ 요새 또 그거땜에 기분안좋긴한데 어쩔수없지 머ㅠ 감수하고 계속 만나기로했으니까

[글쓴이]

대단하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안되는 것 같아 진짜 본인을 갉아먹는 일이야ㅠ
남친도 희생하다시피 잘해주는데 자꾸 비교하게 돼 이런식으로 전여친한테도 해줬겠지? ㅠㅜㅜㅜㅜㅜㅠㅠ 나보다 더 많은 사랑을 줬을 것 같아서.... 뭐만 하면 비교하게 되는데 힘들다

[익인5]

맞어ㅋㅋㅋ 전에 이렇게 해봤으니까 나한테도 이렇게 잘해주는거겠지?라는 생각 많이했는데 연애라는게 다 똑같이 하는것도 아니고 남친한테 내가 찐사같아서(ㅎㅓ허) 남친이 다 얘기해중다해서 꽤 들어봤는데 솔지키 좀 쓸액히..였더라고ㅎㅎ..머 내가 직접본건아니지만..!!여러얘기들어보면 아 얘가 날 진짵좋아하고 다르게 대하긴하는구나싶어 남친 친구도 인정해주더라구 글고 이건 좀 극단적인 생각인데 아 머~얘랑 헤어지면 나도 과거있는거니까~ 딴남자만나면 내가 그입장되는건디 머~걍 이렇게 생각하기도해ㅋㅋ

[익인5]

근데 쓰니야 이별통보까지했다는거보니까 정말 힘들었던거같은데 이거 스스로 극복안하면 찐이별엔딩이다..? 남친한테 말해도 초반엔 잘해주겠다 미안하다할텐데 이제와서 바뀌거나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나중에는 오히려 화낼거야.. 우리가 그랬거든..ㅠ 근데 내가 진짜 지겹도록 얘기꺼내긴했어ㅎ.. 남친이 이해는하지만 너무한거같다고 진지하게 말하고나서부터는 내가 먼저 언급 안하고 해도 걍 너 이거 해봤어??!이정도만해 다행인진모르겠지만 안해본것두 엄청 많고 사귄기간중 절반이상이 코로나 군대 장거리라 머 한것도 별로 없고 나랑 처음해보는것도 많고 나 만나고생각해본적 한번도 없다고 그랬거든 이런말들어도 아니 그래도..하면서 안좋은생각들 날텐데 최대한 나한테 잘해주는 지금 모습을 생각하면서 잘 극복하길바래..! 나는 남친이 사귄기간 넘으면 괜찮아질거같기도해ㅋㅋ.. 우리 잘 극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