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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주위에 풀 데도 없고 진짜
나 지금 아파서 오늘 오전에 병원다녀왔는데 거기서 입원 잠깐 해야 된댔거든 선생님께서..그래서 내가 입원 하고싶다 그랬는데 엄마가 나 학원 못뺀다고 입원 안시키고 집에 있게 함 
내일 학원 가래 수능 전 마지막 수업이라서 들어야 한다고 재종도 괜찮아지면 바로 들어가래 이렇게 말하면서 힘들대 이제까지 공들인 탑이 완전히 무너졌대 아침부터 시간재고 국어 수학 풀어야 하는 시기에 이렇게 돼서 다 망했대 
나 이틀째 아무것도 못먹었다? 아무것도 못먹고 금식 권고랬는데 엄마가 괜찮다고 미음 먹으라는거야 먹었다가 토할 뻔 했는데 삼켰어 약 먹은게 아까워서 약 뱉을까봐.. 입에서 약냄새나 오늘만 링거를 몇 번을 맞았는지 내 몸에 피가 도는건지 액이 도는건지.. 분명히 의사쌤이 나 수치 높댔는데 안 아플리가 없는 상태랬는데 어제도 열 심하게 나서 울면서 잤는데 나는 왜 아픈걸 설득해야하지
와중에 내가 쓴 돈이 아까워 죽겠어 이 시점에 아픈 일이 있을 수 있나 수능 이 주 남았는데 진짜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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