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3s 언박싱. 포장마저 깔끔하다.
VR은 바이브 프로로 입문... 풀트 하다가 VR의 매력에 푹 빠져서 메타 퀘스트까지 지르게 되었습니다.
퀘스트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편의성과 해상도 그리고 시야각이죠. 바이브는 풀트할 때는 좋지만 그 외의 게임이나 영상을 볼 때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메타 쪽 제품이 압살합니다. 그리고 이제 VR에서 제일 대두되는 패스스루 기능은 메타가 독보적이구요. 저도 기기들을 여러가지 가지고 있지만 요즘은 거의 퀘스트만 씁니다. 역시 메타가 VR 대세인 이유가 있어요.
그런 이유로 요번에 새로 나온 3s도 나오자마자 질렀습니다. 상위등급인 3도 있지만 워낙에 메타가 제품을 잘 만들다보니 기기의 완성도에 궁금하기 도 했구요. 3s만의 장점도 있다기에 리뷰차 질러서 사용해봅니다.
왼쪽 퀘스트 3s, 오른쪽 퀘스트 3
이번에 나온 퀘스트 3s는 전작 퀘스트3의 염가 버전입니다. 퀘3는 128GB 기준 69만원, 퀘3s는 43만 9000원. 2/3 가격이죠.
놀라운 점은 염가 버전이라 해도 어디에서 원가절감이 되었는지 세세히 확인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 할 때 그 차이를 잘 모르겠단 겁니다.
VR에서 가장 중요한 SoC도 동일한 Snapdragon XR2 Gen 2, DRAM도 동일한 8GB구요
해상도는 스펙 상으론 살짝 떨여졌다지만 제 눈으론 그다지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떨어졌다 해도 바이브보다 훨씬 좋기만 하는..... ㅋㅋㅋㅋ
눈에 띄는 변경점이라면 스트랩의 차이인데 제 머리로는 3s의 스트랩으로 플레이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만약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공홈에서 호환되는 엘리트 스트랩을 판매하니 그걸로 교체하면 될 겁니다.
렌즈에 카메라를 대고 직접 찍은 사진
염가버전이라 해도 압도적인 해상도입니다. 타사의 모기장 해상도를 보다가 처음 퀘스트의 쨍한 해상도를 봤을 때는 정말 감동의 눈물이 줄줄... 43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런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ㄹㅇ 대기업답다는 걸 느낍니다.
3s는 프레넬 렌즈를 사용했다 해서 아 역시 퀘스트인 장점인 선명함은 줄어들었으려나... 했는데 솔직히 퀘3를 처음 착용했을 때의 충격감과 동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패스스루 기능 역시 좋았구요.
안경을 끼고 착용했을 때도 3와 동일하게 불편함을 전혀 못 느꼈습니다. 대체 어디가 염가 버전이란 걸까요... 그냥 봤을 때는 아이폰의 s버전처럼 발전된 버전이라 말했어도 저는 의구심을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애플은 VR을 400만원에 내서 망했고, 바이브는 풀트래킹 유저 아니면 안 사는 기기가 되어버렸고, VR 초심자나 헤비 유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기는 이제 메타의 제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본인은 게임을 위해 VR을 산다 > 무선 기능 무료 탑재, 호환 게임 다수, 해상도 빠방한 메타 퀘스트3s
나는 저렴하면서 성능 좋은 VR에 입문하고 싶다 > 439000원인 압도적인 가격과 그 가격을 상회하는 성능을 가진 메타 퀘스트3s
헤비 풀트래킹 유저나 애플의 팬보이가 아닌 이상 이제 VR의 종착지 하나는 메타 제품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번 퀘스트 3s는 지금껏 나온 VR 중 입문용으로도 최고의 제품이니 다들 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