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하는데 거의 매일~하루 걸러서 일 힘든 일, 화나는 일 지치는 일 스트레스 받는 일 등등
이직하고 계속 부정적인 얘기, 회사 관련 욕하다가... 왜 연락 늦었는지 설명하고... 텐션 다운이고 힘들어하는 걸 반복하는데 (주중내내)
옆에서 듣는 나 지치는데 정상이니 나도 직장인이고 나도 이직 준비중이라 날서서 그런걸까
내 얘기는 전혀 궁금해하지 않고 잘 물어보지도 않아 이제는
연애 초반만 해도 까먹지 않고 꼭 한번쯤은 내 일상 물어봐주는거 내 얘기 들어주려고 하는게 설레서 사귀게 된건데
직장 생활 7년차 직장이 힘들면 얼마나 사람을 갉아먹는지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면서도 너무 힘들다
내가 오늘 내 하루 어땠는지, 아니면 힘내라는 장문의 카톡을 먼저 보내도 대충 읽고 넘기는데 솔직히 지쳐
말끝마다 힘들다 지친다 우울하다 피곤하다 어디가 아프다 달고 사는데.. 어제도 지친다고 하는데 나도 지친다는 말이 목끝까지 차더라...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이 상태로 가다간 내가 지쳐서 헤어질까?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ㅜ 하
이제는 진짜 여유가 없어서 이러는건지, 맘이 식어서 이러는건 아닌지 의문이 들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