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이랑 내 애인의 전애인이랑 나랑 다 같은 학교 학과사람이거든..?
둘이 1년정도 사귀었고 지금은 헤어진지 11개월째야...
같은과에 둘이 같은 학년이다보니까 또 소수과라.. 헤어져도 그냥 친구처럼 잘지내고 진짜 모르는 사람이보면 "엥 둘이 사귀었던사이였다고?" 할 만큼 친하게지내고 사이안좋은티도 안내. 애초에 좋게헤어졌대. 걍 성격차이로...
또 서로 이성적호감은 ㄹㅇ 없다고 장담 할 수 있음....
왜냐면 애인이 날 너무 사랑하는게 보이고 또 여자애는 다시 사귈바엔 죽는다는 말 엄청 마니했어 ...
근데 오늘 다같이 놀다가 생일 얘기가 나와서 내가 일부러 애인한테
"엇 00이(애인 전애인) 생일이 언제지?" 하고 물어봤는데
1초의 망설임도없이 2월 15일 이라고 대답하길래 " ㅋㅋ 바로 답하네?" 이랬어.
솔직히 여기까지는 그냥 그럴수있다 생각하고 기분이 안나빴거든?
근데 이제 나한테 과제 설명해주는데 갑자기 전애인 이름을 말하면서 "00이가 하려면 아니 쓰니가 하려면 이게 더 편할거야" 하는데
여기서는 순간 내가 기분이 확 상하는거야... 애인도 자기가 말실수 쎄게한거 눈치채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이름때문에 앞전에 생일까지 1초 대답한게 짜증나면서 속상해지더라고..?
애인은 전애인한테 일말의 이성적관심이 1도 없다는걸 알고 나를 엄청 사랑해주는걸 지금까지 확실히 알았는데
이게 아닐수도있나? 하는 불안감도 갑자기 생기고 그냥 갑자기 모든 말에 믿음이 안가...
그래서 내가 집오는길에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난 애인이름을 한번도 실수해서 부른적이 없어서 더 이해가 안돼
이게 그럴수가있나?
그치만 애인이 나 진짜 좋아하는건 느껴져 .. 엄청 사랑꾼재질임,,,
전애인이 생각나고 그립고 이런건 절대 아니고
마음없어보이는거 나도 아는데 이게 빡침..
전애인이랑 나랑 아는 사이라 더 그런가싶고.. 얼굴알고 그러니까..
썸 한달타고 사귄지 한달째임...
방금있었던일이고 차로 나 집데려다주면서 계속 미안하다하고
어쩔줄을 모르길래 걍 괜찮다하고 보냈는데
계속 묘하게 긁히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