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직장인이었다가 지금은 쉬는 중
아빠가 어느날 니는 쌍수 안하녜
평소에 그런거 관심없긴 한데 한번 각잡고 물어보길래 막상 질문받으니깐 돈도 있을겸 겸사겸사 쌍수할까? 생각함
그래서 음 그럼 뭐.. 하죠 이런식으로 했는데 며칠지나고나서 쌍수비랑 지금까지 모은 돈 좀 해서 돈빌려달라더라
완전 얼탱이 빠져있으니깐 엄마가 뒤에와서 아빠가 쌍수물어본거 니 돈있는지 없는지 확인한거라고 니 쌍수하라고 한게 아니라
이러더라
뭔가 뭐라해야하지
나보고 남들 다 예쁘게 다니는데 니는 그 흔한 성형도 관심없냐면서 쌍수 좀 하라고 옆에서 진지하게 말할땐 언제고
그게 다 알고보니 돈 있고 없는지 재보는거였다니 배신당한거같음. 걍 빌려달라하지 왜 이런식으로 사람을 둔하게 만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