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첫사랑 + 장기연애였고 주변에서 인정할 정도로 너무 좋아했던 커플이었는데
어리기도 했고 미성숙해서 정말 많이 싸웠거든 하루에 2-3번씩 싸우는 날도 허다했어
난 그게 너무 지쳤었고 상대방도 날 너무 좋아했지만 거기에 지친 게 보여서 내가 먼저 헤어지자 했는데 그쪽에서도 자존심 때문인지 왜냐고 묻지도 않고 좀 화난 거처럼 알겠다고 하더라고
그 뒤로 둘이 힘들어하긴 했는데 한달 뒤쯤 둘 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어 난 너무 힘들기도 했고 전애인 단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 어찌저찌 만났고, 전애인도 소개받아서 바로 만난 거 보니 비슷할 거 같더라고
그렇게 1년 넘게 만나다가 내가 그 새애인이랑 너무 아닌 거 같아서 헤어졌고 얼마 안 있다 전애인도 비슷하게 헤어졌더라..ㅋㅋㅋ 패턴이 너무 똑같지
그냥 둘이 서로 잊으려고 다른 사람 만난 거 같고
난 1년넘게 딴 사람 만났어도 결국 걔가 생각났거든 그게 미안해서 새애인이랑도 정리했고
이쯤되면 서로 하는 짓 똑같아서 걔도 똑같을까 싶네 나를 못잊어서 헤어진건지 아님 그 새연애를 해도 내가 생각났을지 너무 궁금해
그리고 뭔가 아직도 제대로 못 헤어진 거 같은 느낌이 나
제대로 헤어졌어야하는데 헤어지자 , ㅇㅋ 약간 이렇게 뜬금없이 대화도 잘 안 하고 헤어진 거라...
다시 연락해봐도 되나? 표면적으론 내가 찬 건데 다시 연락해도 안 싫어하려나 싶어
착각 미련일수도 있지만 서로 못 잊은 거 같다는 직감이 있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