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났는데 내 가방 이리저리 보면서 브랜드 살펴봄>립 빌려달라 해서 꺼내주는데 가방 가져가서 안에 뒤져봄
세명이서 걷는데 한명이 다른 한명 팔짱끼고 둘이 붙어서 걸음
고딩때부터 친구들인데
고딩땐 안 그랬는데 성인된 이후부터 저래
근데 내가 워낙 사람들이랑 연락하는거 귀찮아해서 이제 남은 친구도 쟤네밖에 없고 어차피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하고 내 성격 자체가 좀 물러터져서 저런거 당해도 암말도 못하고 걍 웃고 넘어감 근데 속으로는 충격 많이 받음
그래서 난 굳이 먼저 연락 안하는데
한번씩 쟤네한테 연락와 보고싶다고
근데 막상 나가면 늘 기분이 안 좋아져서 집에 돌아옴...
난 솔직히 외로움 안타서 친구 필요없는 성격이라 ㄱㅊ은데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바 재네랑 한번씩이라도 보는데 마음이 힘듦 한번씩 저거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