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좋아?" 라고 물었는데 한참 고민하다가 "착해서" 라고 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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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 거 같애?

기분이?

[둥이1]

헤어짐

[둥이2]

그럼 묻질 마

[글쓴둥이]

아니 기분이 어떻냐고; 갑자기 묻지마가 왜 나오니..

[둥이2]

스스로 기분 상할 일을 왜 하니

[글쓴둥이]

근데 이게 내 얘긴 아냐

[둥이3]

아놔 끝? 그게 끝? 더 말해 이럴 것 같음.. 착해서..? 너무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아서 구체적으로 풀어서 말하라고 할듯

[글쓴둥이]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도 잘 못하고 워낙 마음도 여리고.. 구구절절 이런식이었어

[둥이9]

착한게 좋긴 한데 그 뒷말이 좀 더 그러네. 마음여리다 싫은소리못하다 이런 피드백은 긍정적인 방향이 아닌거같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할듯

[둥이3]

...........................나는 솔직히 '착하다'를 칭찬으로 하려면 '속이 깊고 배려심 있다, 생각의 폭이 넓고, 사려깊다' 이런식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이건 무슨 이게 뭐야 싫은 소리를 못한다????? 이게 뭔 칭찬이여... 저 소리 들으면 나는 '얘 뭐지?;' 이럴 듯 그리고 "나 회사가면 욕쟁이할멈 됨 맨날 다 드루와 이러고 다니는데?" 이럴 것 같아

[글쓴둥이]

오 이 느낌이 정확하다! 맞아 착하다가 칭찬이 되려면 뒤에 그런 말들이 나와야하는데... 저건 좀 그래

[둥이4]

구체적으로 말해봐

[글쓴둥이]

윗댓!

[둥이4]

뭐야,,짜게 식네

[둥이5]

헤어짐

[둥이5]

난 지금 애인한테 나 왜 좋아 하면
마음에도 없는 말 이지만
귀엽고 예뿌고 사랑스러워서 라고 대답해줌

[글쓴둥이]

굿~~

[둥이6]

뜸 들이는 것도 별로고 대답도 별로임

[둥이7]

뭐 이쁘다는 답을 바란거아니면 별 생각없음

[둥이8]

난 별 생각없음

[둥이8]

헉 이걸로 헤어져? 신기하네

[글쓴둥이]

원래 인티 특성상 여기서 "헤어져" 댓글 수십개는 달려야 되는데 지금 적은 편이야

[둥이8]

글쿠나

[둥이9]

애인한테 들은말이라면 다시 생각해여할둣
직장동료나 친구면 갠찮고

[둥이9]

관계를 다시 생각

[글쓴둥이]

아무래도 좀 그렇지?

[둥이9]

위에 둥3꺼에 대댓글 달앗음

[둥이11]

이게 뭐라고 헤어진다고 하냐 진짜 이해가 안 가네

[글쓴둥이]

그것이 인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