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행정 익들아 나 업무량 좀 봐주라...

대충 하는 업무 간략하게만 나눠서 적어봤는데

이 병원에 심사과 나 한 명이고 월말이면 총합 1,000건 가까운 건강보험.급여.자보.산재 청구를 혼자 다 하고 그거에 보완청구.이의제기도 내가 함... 그리고 내 위로 잘 안 들어오는 원무부장만 있고, 대표원장 의료행정 모르고, 이 부서에 선임도 동기도 없어서 신규 대잔치에 그 교육 다 내가 함...

근데 그것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점점 직원이 나가고 업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니 저렇게 됐어. 내 직책은 지금 팀장이고... 저거 다 하고 400 받는데 퇴근하면 진짜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기절하듯이 잠듬.

이거 계속하는 게 맞는 걸까...? 혹시 내가 엄살을ㅠ 부리고 있는 걸까... 진짜 힘든데 부장이고 원장이고 내가 하는 일 다른데선 다 혼자 한다고 함. 진짜 힘들어 너무...

[익인1]

심사과가 빡세긴 하더아...전에 실습갔을때 심사과 가봒는데 다들 책상 양옆으로 모니터 위까지 서류 쌓아올려져있던데....

[글쓴이]

긍데 나는 거따가 총무 업무도 함...이게 맞나...ㅠㅠㅠ

[익인1]

병원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데?

[글쓴이]

일반병원급이고 입원실 딱 한 층만 있음. 대신 365진료고 양.한방 협진임...

[익인2]

원무과 2년차 직원이고, 나는 병동청구랑 입/퇴원, 외래접수,수납, 그리고 입원상담까지 하고있는 일개 전공학과나온 사무원이야... 원무과장은 외래청구를 맡고있어.
우리둘다 최저시급 주말(토,일)에도 입퇴원 가능한병원인데도 불구하고 월급은 250못넘음 .... 병원 규모가 어느정도규모인가에따라 다른거같아. 종병이상급이면 체계가 갖추어지고있다고 생각해.
나는 200병이상 병원급이야.

[글쓴이]

ㅠ하... 월급이라도 맞춰주니까 여기 다녀야 하나 진짜 너무 힘들다이...

[글쓴이]

근데 사실 진짜 걱정은 그거긴 함... 이러면 거의 사무실이 나 원툴로 돌아가고 있다고 봐야하는데 이러다 내가 퇴사하면 누가 이 일을 하겟다 할지...나도 200부터 시작해서 이 급여 받기까지 3년 걸렷는데ㅠ

[익인2]

맞지. 그래서 우리도 2명이서 원무과근무 하고있능데, 사실 1명 없으면 너무 바빠. 그래도 청구업무까지 하고있는상태에 급여조정이 가능해서 부럽습니다....ㅠㅠ 그리고 나랑 같은 365일 병원이라는게 제일 슬프네....말을 아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