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장례식 마치고 집 왔는데

근 일주일간의 일이 다 꿈같네 ㅋㅋㅋ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있는동안 끊임없이 내 손님들이 와서 정신없어가지고 좀 덜슬펐던거였나봐... 집에오니까 슬프다

[익인1]

수고했다.. 마음추스리고 좋은곳 가셨을거야

[글쓴이]

고마워!!

[익인2]

나는 괜찮다가도 버스 타고 멍때리거나 할때 일상에서 갑자기 오더라고ㅠㅠ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래

[글쓴이]

그러니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다ㅠ 거마워

[익인3]

고생했어ㅠ..따뜻한 물로 씻고 따뜻한 물 한잔 마시면서 마음 잘 추스렸으면 좋겠다

[글쓴이]

오 이거 보고 따뜻한물로 샤워하고싶어졌어!ㅋㅋㅋㅋ 고마워 마음 잘 추스려볼게

[익인4]

고생했어 원래 장례식장에서는 정신없고 이래서 집에 왔을 때 더 실감나더라 앞으로 못보는구나... 마음 잘 추스리고 감기 조심하고 건강히 잘 지내

[익인5]

고생했어 나도 7월에 아빠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상치루고 삼우제하고 집에 오니 꿈꾼 거 같고 실감이 안나더라 잘쉬고 마음 추스려

[익인6]

상 다 치르고 그 다음날 밤인가 너무 울어서 잠이 안오더라 ㅎㅎ.. 쓰나 그래도 다 지나간다 좀 덤덤해져 나도 울 아빠 어릴 때 너무 갑자기 주무시다 돌아가셔서 너무 마음 알아
난 그냥 울 아빠 어디 멀리 여행 갔다 생각하고 있어 이번주에 울 아빠 기일인데 쓰니 아부지랑 울 아빠랑 좋은곳에서 좋아하던 일 하시면서 편히 계실꺼야

[익인7]

맞아 나도 그랬어 집 오자마자 아빠 신발 보고 한참 또 울다가 그냥 생각나서 사진 보고 또 한참 울고,,, 물건 정리하면서 울고,, 아직도 안 나아져 그냥 마음속에 묵혀두고 살아가

[익인8]

나도 지금 한 4개월 정도됐는데 상치른게 다 꿈같고 그래... 아직도 내 방문 열고 들어올것 같아서 안믿겨 ㅎ... 슬픈마음도 안들어 몇개월이 지나도 믿어지지가 않아 우리 힘내자 생각보다 상처가 크더라 잘 극복했으면 좋겠어

[익인9]

고생했어.. 나도 일주일은 얼떨떨했다가 퇴근하고 아빠가 늘 누워있던 거실 보다가 울고 아빠가 해놓은 꼬막찜 보고 또 울고 편의점에 갔는데 아빠가 나 먹으라고 자주 사오던 과자보고 또 울컥하고 이 짓을 2년 정도 하니까 좀 괜찮아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