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원래 밥 먹을 때 서로 전화하면서 밥 먹어 근데 요즘 서로 사이가 많이 안 좋은데 또 연락은 하거든 약간 헤어짐을 고려해보는 시기랄까
애인이 어제 밥 먹는 도중에 내가 전화해서 밥 두 손으로 편하게 먹고 싶다고 하길래 좀 서운해서 아 에어팟 못 끼냐 이렇게만 말하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고 끊었거든
오늘 애인이 밥 먹는다고 시간 괜찮으면 통화하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전화하고 애인 밥 준비하는거 기다리다가 어제 일 생각나서 내가 먼저 밥 편하게 먹고 오라고 했거든
근데 뭐 먹는지 안 물어보기도 했고 궁금해서 톡으로 뭐 먹냐고 물어보고 라면 먹는다고 하길래 무슨 라면 먹냐고 물어봤는데 이런 것도 지금 상황에서는 마이너스가 될까?
서로 헤어짐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기이고 주말에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했으면 이 시기동안은 애인이 원하는 행동하게 해줘야 할까 아니면 내 흔적을 점점 지우는거 같아서 싫으니까 평소대로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