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아…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말해줘야하는 신입 어떻게 했음???

ㅈㄱㄴ 너무 힘들어서..ㅠㅠㅠ 막내 들어온지 1년 됐고 내가 바로 윗사수인데 진짜 자잘자잘한거 하나하나 다 말해줘야 하는데 덕분에 너무 다방면으로 스트레스 받음… 어뜩해? ㅠㅠㅠ

진짜 말 안하기엔 계속 그래서 내가 스트레스 받고 그렇다고 말하자니 꼰대+너무 사소한것까지 말하나싶고… 말해도 스트레스 말 안해도 스트레스임 ㅠㅠㅠ 걍 내가 퇴사를 해야하니까…

[익인1]

예를들어 어떤건데?

[글쓴이]

하.. 우선 기본적으로 재고 뭐 가져오라고 하면 한개씩 가져오고… 이건 더 많이 가져오랬더니 두개 가져옴 ㅋㅋㅋ큐ㅠㅠ 그래서 숫자 지정해서 가져오라고 했고… 또 하나는 a라는 제품을 순서대로 돌아가명서 쓴다 치면 앞 순서가 아직 안썼는데 자기가 쓰는 타임이라고 냅다 가져가버림 상식적으로 앞에 쓸 사람이 있으면 이거 먼저 사용해도 되냐 물어보던가 하잖아 그런게 업서..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물어보거나 해야한다 이런거 알랴줘야됨

[익인1]

아 센스 진짜 더럽게없다 아 ㅠㅠㅠㅠ텍스트만 봐도 가슴이 턱막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냥 놔두자니 또 내가 답답하고,,, 아 진짜 열받겠다.....

[글쓴이]

그치.. 그냥 두면 내가 힘들고 그렇다고 그냥 안둬도 내가 힘든…

[익인2]

일단 사소한걸로 트집잡아서 털지 않는다는 신뢰가 있어야해

[글쓴이]

좀 젛게좋게 말은 하고있는데… 맨날 지적해서 그거 자체가 이미 트집잡는것처럼 느껴질듯 ㅋㅋ큐ㅠㅠ 하도 뭐라하니까 나 스스로도 그렇게 느껴져서.. 어휴

[익인2]

내가 생각했던거랑은 좀 완전히 다른방향이었넼ㅋㅋㅋㅋ
일단 그 신입이 지시를 듣고 행동으로 옮기기전에 구체적인 부분까지 파악해서 모르는걸 다시 물어보는 능력이 부족한거같아.. 그친구가 본인의 이런점을 파악하고 노력해야 고쳐질거같은데 좋게좋게 잘 말해주기가 참 어렵지 이런거

[글쓴이]

그치 업무적인 부분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기본적인걸 몰라도 너무 몰라… 근데 영원히 모를것 같음 1년 내내 저러는거 보면 ㅠㅠㅠㅠㅠ

[익인3]

나나 알아알아 하나하나 다 일일이 알려주니까 이제 별걸 다 물어봄. 말도 안되는 상식까지 물어봄. 뭐든 니가 물어보는것들이 되겠냐구... 그냥 적당히 가르쳐주다가 또물어보고 또물어보면 그땐 이제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선 긋어야됨 나중되면 말안해줘서 니잘못이라고 덤터기씌우더라

[글쓴이]

우린 안물어봄 그러고 자잘하게 눈에 띄는 짓 해서 하나하나 다 말해줘여해

[익인3]

윗댓이랑 다 읽어보니 약간 코딩처럼 움직여야되는애인가보네, 생각만해도 피곤하다 어우

[익인4]

예를 들어서??
같은 걸 두번씩 물어보는 건 싫음... 글고 첨엔 찾아보고 얘기하라고 대충 눈치주면 물어보는 횟수 줄던데

[글쓴이]

ㅇㄷ… 걍 진짜 기본!!! 어딜 가서든 기본적인!!! 걸 몰라

[익인5]

아 공감 ㅋㅋㅋㅋㅋㅋ 너무 진짜 사소한 것도 알려줘야해서 내가 꼰대+잔소리꾼 되어버림 ; 저렇게 사소한 것도 다 알려줘야하는 애들은 일머리도 없어서 그 뒤로 그냥 투명인간 취급했음

[글쓴이]

나도 투명인간 취급 하고싶은데.. 한 매장에서 같이 붙어있으면서 일하는거라 그게 안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