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나르시스트 같아?

동료 중에 남 도와주고 배려를 참 잘하는 친구가 있는데 너무 불편하거든 분명 착한데 너무 기빨려 

1. 대화할때 항상 완곡어법 사용 비꼬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말의 의중을 캐치하는 게 너무 어려워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2. 자기가 너무 피해자라고 생각함. 자기랑 일하는 사람들은 다 바보라서 자기가 일처리를 완벽하게 안하면 나중에 자기만 욕먹는대 걍 대놓고 걔들은 둔하다고 함 완벽하게 한다고 항상 일처리 시간이 오바됨 (〈근데 친구도 완벽하지 않음)

3. 근데 우울증 있어서 만나자고 하거나 얘기하자고 하면 거절하기가 너무 힘들어 감정기복도 심함

4. 피드백 솔직하게 해주면 너무 방어적이야

옛날엔 그냥 착한데 피곤한 성격이다 했는데 얼마전에 내현적 나르시스트 보고 그 친구가 생각나더라고

[익인1]

결핍은 확실한듯

[익인2]

나르시스트는 자기 엄청 사랑하는 사람 아냐? 그런 사람도 우울증이 올수있나??? 감정적인 사람처럼 보이긴 해

[글쓴이]

나도 그런줄 알았는데 외현적/내현적 나눠져 있더라고 ㅋㅋ 기사보고 알게됐어 관심 있음 찾아봐바

[익인3]

4번인 친구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본인은 남들 평가, 훈수두는 거 좋아하는데 본인이 피드백 받으면 갑자기 표정 싹 변하면서 화내거나 극도로 해명을 하거나… 진짜 딱 방어적이라는 말이 맞더라

[글쓴이]

이게 제일 힘들어 추가댓도 완전 맞음 자기는 평가하는데 평가당하면 납득 못함ㅋㅋ나한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자길 설득하래 그래서 이제 그냥 말 안해

[익인3]

이 친구랑 본문이랑 진짜 비슷하긴 하다… 근데 나도 손절했어 나르기질 있는 것 같아서
직설적이고 너무 타인과 자신에게 심할 정도로 통제적이고 자기애가 너무 강하고…

[글쓴이]

ㅠㅠ와 통제적인 거 개소름 ㅋㅋㅋ 파워J임 개피곤해 동료라 손절도 못 치고,.. 빨리 퇴사해야지

[익인3]

최대한 안 마주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