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진 3년, 이별한지는 두달됐어. 내가 차였는데 동거중이었어서 헤어진후에도 이사나거는거땜에 카톡을 좀 주고받았어.
헤어지자한 날 내가 엄청 매달렸는데 정신차리고 그 담날부터 냉정하게 대했고 걔도 미안한지 편하게 짐 싸라, 이사갈 집 급하게 알아보지말고 천천히 잘 알아보고 정해라 뭐 그렇게 말했지만 빨라 잊고싶어서 이사를 최대한 빨리 했어. 근데 문제는 돈이야...
동거하면서 집 보증금에 내 돈을 좀 보탰어서(많이는 아니고 200정도) 그거 보내달라 했더니 최대한 빨리 주겠다고 했거든? 근데 그래놓고 안주길래 돈 언제 줄거냐니까 또 최대한 빨리 주겠다 그러고는 찔끔찔끔 보내는거야ㅠㅠ 참고로 걔는 돈을 좀 잘버는 편이라 바로 줄수있어 ㅠ
그래서 너무 빡쳐서 나는 지금 돈달라고 독촉하는 이유가 너랑 돈으로 인해 얽혀있고 연락하는게 싫어서 그렇다 그러니까 나눠서 보내면 안되냐길래 그럼 바로 못줄거면 언제언제 주겠다는 말이라도 해줘서 내가 연락 안하게 해달라했는데도 날짜 말도 안해주고 찔끔 보내길래 내가 걍 한달 기한주면서 10월 9일까지 전부 보내. 했더니 알겠대.
그리고 한달이 지났는데 연락도 없고 돈도 안주는거야ㅠㅠ (100만원 남았음)
구래서 오늘까지다 돈 넣어라 하니까 20보내고 나머진 담달에 보낼게 하는거야... 얜 자존심도 엄청 세고 빚지는거 싫어해서 신용카드도 잘 안쓰는 애라 돈으로 이렇게 될거라곤 꿈에도 상상못했고, 내가 이제 남이 돼서 돈주기 아까운가 싶어서 너무 화나서 기분 더럽다고 다음달까지 기다리기 싫고 이달말까지 보내라 했어. 걘 미안 알겠어라고 답왔고.. 근데 낼이 말일이잖아..?
하지만 아직까지 돈도 안주고 연락도 없어서 또 저번처럼 안줄거같더라고..... 하... 얘 왜이러는걸까...? 지가 찼으면 내가 돈땜에 자꾸 연락하는게 돈주는거보다 더 싫지 않나???? 난 그래도 잘 잊어가고 있었는데 요새 돈땜에 얘 생각을 자꾸 하고 그러다보니 너무 우울해져서 빨리 돈 다 받고 연락끊고살고 싶은데 몇달을 이러면 어쩌지 싶고 그렇다고 안받자니 8만원도 아니고 80만원은 너무 아깝잖아ㅠㅠㅠㅠ 무슨 방법없을까?? 걜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보는 행동이라 무슨 생각인지 아예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