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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01l 1
🏐뭘🏀쓰🐼지🎀
추천  1


 
   
닝겐1
👁👁
22일 전
글쓴닝겐
네임버스... 오메가버스... 케이크버스.............
22일 전
글쓴닝겐
건강하지 않은 관계..... 미성숙한 사랑은 폭력이다 ....... etc
22일 전
닝겐2
네임버스 플리즈...
22일 전
글쓴닝겐
뭔가 디게 건강하지 않은 관계를 보고싶으니까
22일 전
글쓴닝겐
네임버스면 닝 네임 있는 캐랑 비네이머인 닝 보고싶다. 근데 이제 닝이 업보 쌓는...
22일 전
글쓴닝겐
네이머인 캐가 주는 사랑을 받아먹으면서 그걸 권력처럼 휘두르는 거 보고 싶어
22일 전
글쓴닝겐
넌 애가 왜 그렇게 못 됐냐. 걔가 너한테 뭘 잘못했다고 그래. 그런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처음에야 화를 내고 변명했지만 이제는 그조차 귀찮아져서 휘휘 손을 젓고 다른 말을 꺼내는 걸로 무마하곤 했다. 속으로 걔가 나한테 하는 짓이 더 못된 거라고 변명하면서.
22일 전
글쓴닝겐
원치 않으나 쏟아지는 거대한 사랑은 사람을 숨막히게 만들고 일방적으로 퍼부어지는 호의는 사람들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그걸 초등학교 때부터 겪었으니 내가 삐뚤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걔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22일 전
글쓴닝겐
(완전 헌신적이고 삐뚤어진 거대한 사랑........... 무슨 캐가 맛있을까)
22일 전
닝겐3
킁카킁카 맛집스멜
22일 전
닝겐3
착석합니다
22일 전
글쓴닝겐
네임. 내게는 없고 걔한테는 있는 것. 관계를 일그러지게 만든 원인. 나는 걔가 매일 목에 붙이고 다니는 반창고만 봐도 오장육부가 뒤틀렸다. 심적으로 몰려있을 때면 반창고를 잡아 뜯어 그 아래에 있는 내 이름까지도 뜯어버리고 싶었다. 그게 뭐길래 나를 이렇게 만드냐고. 너를 이렇게 만드냐고. 우리 관계를 이렇게까지 만드냐고.
22일 전
닝겐3
헌신적이고 삐뚤어진 사랑,,, 아카아시나 켄마,,나 쿠로코 맛있겠다
22일 전
글쓴닝겐
헐 아카아시
22일 전
닝겐3
꽤괜????
22일 전
글쓴닝겐
짱맛도리
22일 전
닝겐4
와 쿠로코 미쳤다 상상했는데 행복해짐
22일 전
닝겐1
쿠로오 카게야마 생각난다
22일 전
글쓴닝겐
걔와 처음 만난 건 내가 아버지 회사 사정으로 새로운 지역, 새로운 초등학교에 전학가게 되면서였다. 아오모리 현에서도 시골인 조그마한 마을에서 도쿄로 상경한 나는 영어권에서 틴에이지 취급도 못 받는 나이이면서도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사투리를 애써 감춘 채 약간만 미소를 짓고 '안녕, 나는 닝이야.' 하고 인사한 순간.
22일 전
닝겐3
팝콘🍿🍿)
22일 전
글쓴닝겐
마주친 눈동자가. 표정이. 어땠는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끔찍하게도.
22일 전
글쓴닝겐
어린 나이에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미지의 감정이 걔의 눈에서, 온몸에서 넘실거리고 있었다.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엉엉 울었고 걔 역시 아무것도 모르면서 같이 따라 울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걔는 나이에 맞지 않게 지금껏 한 번도 우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때 나와 함께 울기 전까지는.
22일 전
글쓴닝겐
나의 울음을 낯선 환경에 대한 부적응으로 받아들인 선생님이 귀가 조치를 내렸었다. 나는 그 길로 학교에서 뛰쳐나가며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빠, 나 전학가고 싶어. 여기 싫어. 차라리 아오모리로 돌아갈래. 할머니랑 같이 살면 되잖아. 지금 되새겨도 퍽 간절하게 빌었다. 뭣 모르는 사람들은 겨우 걔랑 눈 한 번 마주친 것 가지고 우습다고 하겠지만, 나는 지금도 그때의 내가 현명했다고 생각한다. 겨우 그 눈맞춤 한 번으로도 충분히 걔의 위험성을 알아차린 거니까.
22일 전
글쓴닝겐
물론 내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우리의 악연은 결국 시작하고야 말았다. 다음날, 주변을 살피며 문가에서 머뭇거리고 있던 내게 가장 먼저 말을 건 것도 걔였다. 안녕, 닝이라고 했지? 내 이름은 아카아시 케이지야. 아오모리에서 전학 왔다고 들었어. 아직 많이 낯설지? 내가 도와줄게. 아직 겨우 한 자릿수밖에 안 되는 나이의 남자아이 치고는 지나치게 차분하고 성숙한 어투였다. 나는 어디서 오는지 모를 거부감을 억누르려 한쪽 손목을 거의 쥐어짜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 끄덕임 한 번에 걔의 눈동자 안쪽이, 식도가, 폐가, 심장이 요동치는게 보였다. 너무나도 선명하게. 그게 거북했다.
22일 전
글쓴닝겐
(쿠로코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용 쿠로코일 경우 존대말 함)
22일 전
닝겐3
으아아 너무 좋다)
22일 전
닝겐3
왠지 관념적 문예부 상인 차분 음기남자들…)
22일 전
글쓴닝겐

22일 전
글쓴닝겐
그 애는 작정한 듯 내 곁에 붙어 내 모든 걸 파악하고, 내 모든 요구를 들어주려고 했다. 학교에서 내가 모르는 공간이 없도록 알려주려 했고, 학교 행사나 숙제를 기억하고 잘 준비하도록 만들고자 했고, 내가 그저 가볍게 말한 모든 것에 무게가 있는 것처럼 들어주려 했다. 얼마 없는 본인의 용돈으로 매일매일 내게 무언가를 사서 건네고, 요구하지 않은 필기노트를 건네고, 내 책상과 사물함을 닦고, 정리하고…….
22일 전
글쓴닝겐
나는 매일같이 엄마에게 불평했다. 내 짝꿍 진짜 이상해. 걔 진짜 소름끼친다니까? 처음에는 나를 호되게 혼내던 엄마도 그런 날이 반복되자 사태가 제법 심각하다 느꼈는지 따로 학교에 찾아와 직접 아카아시의 모습을 살폈다. 겉으로는 내가 잊은 준비물을 챙겨준다는 명분이었다. 반 뒷문에 선 엄마의 시선이 아카아시에게 닿기도 전에 아카아시가 엄마의 곁으로 다가가 붙임성 좋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닝 어머니신가요? 저는 아카아시 케이지라고 합니다. 그 광경이 어쩐지 불안했다. 심장이 전에 느껴본 적 없는 무게로 뛰었다. 속이 울렁거렸다.
22일 전
닝겐3
헉 상견례)
22일 전
글쓴닝겐
아카아시는 내가 아주 걱정된다는 듯 계속 시선을 던지면서도 꿋꿋하게 엄마와 대화를 이어갔다. 어떻게 한 건지, 나를 두고 잠깐 두 사람이 복도 끄트머리에서 따로 이야기를 하기까지 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아카아시와의 대화를 끝내고 돌아온 엄마는 다소 얼떨떨하면서도 기쁜 낯으로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아카아시 군 너무 괴롭히지 말고 잘 해줘. 아휴, 우리 딸이 이렇게 운이 좋다니. 엄만 너무 기쁘다. 그때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으나 그 상황의 의미는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가 내 편이 아니게 되었다고.
22일 전
글쓴닝겐
그 뒤로 나는 집에서 아카아시에 대한 불만을 말하기 힘들어졌다. 내가 그럴 때마다 엄마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아카아시한테 잘 하라며 가볍게 꾸짖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억울했고 많이 무서웠지만, 동시에 아직 가게의 카운터와 키싸움도 이길랑 말랑 하는 작은 어린아이었으므로 나를 혼내는 엄마의 말을 들으려 노력했다. 아카아시의 질문에 대답하고, 걔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그런 당연한 것들을 힘겹게 해내고 있을 때
22일 전
글쓴닝겐
발견한다. 방과후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걔가 내 책상을 황홀한 표정으로 핥고 있던 걸.
22일 전
글쓴닝겐
(비위 안 맞는 닝들의 하차를 적극 권고합니다🙄)
22일 전
닝겐3
진심 지금 완전 느좋인데요 센세.)
22일 전
글쓴닝겐
다행임당
22일 전
글쓴닝겐
나는 소리도 못 내고 입을 틀어막았다. 그 동작조차 고요했을 텐데 걔는 금방 내 존재를 알아차렸다. 본인이 얼마나 이상한 행동을 했는지 전혀 모른다는 것처럼 아주 약간 쑥쓰러운 티만 내면서 수줍게 웃던 그 얼굴. 미안, 잘 닦아두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첫마디가 그렇게 나오는 게 얼마나 기이한지 모르는 모양으로 뱉으면서.
22일 전
글쓴닝겐
나는 바들바들 떨면서 뒷걸음질 쳤다. 걔가 의아하다는 듯 내게 다가오는 것이 무서워서 끔찍하다며 소리를 지르고는 도망갔다. 복도가 지나치게 길었고 계단은 유달리 내려가기 힘들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잡히면 안 될 것 같았다.
22일 전
글쓴닝겐
열심히 도망쳐봐야 다음날에도 나는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 신분이었고 걔가 내 짝꿍임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나는 차라리 창문 바깥으로 뛰어내리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억지로 내 자리에 앉았다. 이미 본인의 자리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있던 걔가 기다렸다는 듯이 선물을 건네며 사과했다. 미안해. 네가 그렇게 싫어할 줄 알았으면 그런 모습 보이지 말 걸 그랬다. 앞으로 안 그럴게. 그 사과는 미묘했다.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는 게 내 책상을 핥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그 모습을 내게 들키지 않겠다는 뜻처럼 들렸으니까.
22일 전
닝겐3
와우ㅎㅎㅎㅎㅎ)
22일 전
글쓴닝겐
나는 이를 악물고 앞만 쳐다봤다. 그 애는 내 그런 모습에 점점 초조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발끝으로 바닥을 톡톡 치는 소리가 점점 빨라지더니 이윽고 매달리는 듯한 어투로 내게 말했다. 정말 미안해, 나 싫어하지 말아줘. 그렇게 싫었어?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 거야? 혀를 잘라올까? 그러면 용서해줄래? 그건 어린 날의 나는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잔혹한 말이었다. 나는 화들짝 놀라 걔를 돌아보았다. 걔가 진심임을 단번에 깨달았다. 근원 모를 공포에 질려 망연해진 내 앞에서, 걔는 그냥 내가 걔를 다시 봤다는 사실이 기쁘다는 듯이 웃고있었다.
22일 전
글쓴닝겐
으엉 기력딸린다 이런 애기 멘헤라 얀데레 짝사랑 네이머 아카아시가 닝이 흘린 손수건 지우개가루 몽당연필 등등 다 수집하고 맨날 닝 따라다니고 뭐 해다 바치고 사다 바치고 하면서 후쿠로다니 고등학교까지 쫓아오는 것과... 이런 생활에 지쳐서 아카아시를 상처입히고 찢어발기고 싶어진 닝이 아카아시 개처럼 부려먹고 함부로 대하고 다른 남자 만나면서 한 번씩 억지로 웃어주고 스킨십 해주는 걸로 조련하는......... 불건강한 관계를 보고싶엇다
22일 전
글쓴닝겐
이러다 어른 되면 더 파국이겠지 더 ...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상처입히고 집착하다가 끝내 공멸하지 않을까
22일 전
닝겐3
하……. 맛있당
22일 전
닝겐3
아카아시는 닝이 뭘 해도 평생 사랑할 것 같은 점이 좋네요^.^
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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