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아닐줄 알고 정신과 상담 갔는데

되게 오래된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대

나는 이게 계속된 감정이라 몰랐어 ㅠ

[익인1]

지금이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다

[익인2]

하지만 너 스스로 우울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그냥 모른채 극복해나가면서 살아갈수 있었울텐데

의사의 그말을 듣고 너는 더 우울해질지도 모르겠네. 플라시보 효과마냥

[글쓴이]

우울증은 아닌줄 알았는데
이정도 우울함을 다 가지고 살아가는줄 알았어(하루종일 울고, 미침듯이 먹고.. 그런..?)

[익인2]

일단 왜 우는데?

[익인3]

나도 처음엔 익2처럼 생각했는데 장기적으로 보니까 정신이 더 건강해졌어
처음은 많이 힘들지 몰라도 쓰니가 끝까지 잘 치료받았으면 좋겠다

[익인4]

근데 현대사회살면서 우울증 없는 사람이 있나 누구나 있을거 같은데

[익인5]

나도였는데

[익인6]

나는 그렇게 안 심할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엄청 심하다고 해서 충격이었음... 지금은 약 먹고 호전돼서 가길 잘했다고 생각해

[익인7]

나도 ㅈㅅ 계획 세우고 유서 쓰고 ㅈㅅ시도까지 해서 병원 가고나서야 이게 심한 우울증인거 알게 됐어 그래도 나는 요즘 많이 나아졌으니까 쓰니도 포기하지 말고(포기하고 싶겠지만...) 치료 잘 받으면 정말 괜찮은 날이 올거야 익명이지만 내가 응원할게

[익인8]

나도 엄청 심할 것 같은데 병원은 못 가겠어서 무한 미루는 중....

[익인9]

난 학생때 대학생때 정신건강검사지였나 하면 항상 중증 우울증 위험 심각단계 이런 식으로 떴었음. 근데 별로 병원갈 생각 안했고 남들 다 이렇게 산다했다가... 동기 잘못만나서 이렇게 살단 죽겠다하고 병원감. 지금 생각해도 병원간거 정말 잘했어 약 끊을땐 힘들었지만... 쓰니도 화이팅 치료의 첫걸음이야 너무 약이나 병원에 의존(이건 혼자 불안해하면서 약 늘려야겠다하고 증상 더 심하게말하는 그런거 의사랑 상담하면서 해야함)하진말고 의사가 이상하다 안맞다 싶으면 다른 병원도 찾아가면서 우울증 낫길 바랄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