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첫연애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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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건 끝도 없이 생기는데 장거리연애라 계속 말하다보면 서로 너무 지칠 것 같아서 그냥 넘기고 혼자 꾹꾹 안고 있거든 ..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걔한테 서운했던 게 이해되는 순간이 오고 다 받아들이고 하다보니 내가 생각하던 연애가 이게 맞나 싶다... 하루종일 일하면서 연락 안 됐으면서 퇴근하고 게임하고 공부하고 .. 그럼 정작 하루동안 연락하고 일상 감정 공유한 시간이 몇분 되지도 않음 .. 언성높여 싸울 일도 없고 서로 코드도 잘 맞고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좋은데 떨어져있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흘러가고 또 연애 시작하니까 내 일상에는 집중 못 하는 기분이고 ... 사람이 어려지는 기분도 싫고... 사랑 한번 받으니 계속해서 받고싶고 ㅋㅋ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부족하다 느껴지고 .. 이걸 표하는 내가 싫어서 숨기려고 드는데 티가 나고 ㅋㅋㅋㅋ 진짜 어렵다 ........ ㅎㅎ

[익인1]

처음부터 장거리였던거야?? 초반엔 잘 맞춰나가야하는데ㅜㅜ 참으면 힘들오..

[글쓴이]

또 자기전에 전화 2분하고 끊고 ㅋㅋㅋ 혼자 속상해서 울고 주절거린건데 읽어줘서 고마워... 처음부터 장거리였어 제주 경기...ㅠ 개힘듦 .... 이제 반년인데 ... 초반엔 말해봤는데 사실상 얘 일상을 내가 어떻게 바꿔놓을 순 없으니까 ㅠ 어떻게 변하는게 없네

[익인1]

어케 만난거야?? 근데 초반부터 저런식으로 연락하는가면 원래 연락 스타일이
저렇겠다.. 안변함 나도 남자친구가 연락 좀 많이 안하는 스타일인데 안변하드라구..자주 만나지도 못하겠네ㅜㅜ 아니면 만나서라도 한번 이야기 해봐 진지하게

[글쓴이]

유럽여행 갔다가 만났어.. 초반 100일 언저리쯤엔 진짜 만날 때마다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는데 이게 안 고쳐지니까 또 2주뒤에 만났을 때 이런 얘기를 하게 되고 또 3주뒤에 만나서 이런 얘기를 꺼내게 되고 .. 만나서 좋아도 모자랄 한정적인 시간들에 이런 상황이 발생되는게 지쳐서 그냥 걔도 노력하겠다. 나도 이해하겠다. 했는데 이게 사람 자체가 성향이 너무 다르다보니 이제 그냥 답이 없어보인다ㅠㅠㅠㅠ 나는 감정적이고 애교많고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상대방의 일상을 궁금해한다면 내 남친은 내가 뭘 하든 알아서 잘 할거라 믿고 애정표현도 잘 안 하고 감정표현도 서툼 .. 그러니까 난 계속 표현에 목매고 남친은 노력하는게 너무 힘든거고ㅠㅠ 둥이 남친은 연락을 얼마나 안 해? 말하니까 좀 변햇어??

[익인1]

내 남친은 아침인사하고 일할때 0~2번 퇴근할때 저나-쉬고-잘때 전화 이렇게 해 난 이때까지 연락 겁나 잘되는 사람만 만났어서ㅜㅜㅜ 이것도 부족하고 표현도 안해줘서 서러워서 맨날 울다가 잤거든 ㅜㅜ 나도 애교도 많고 앵기는 스타일이라.. 가끔은 사랑한다고도 안해주는거여ㅠㅠㅠㅠ 근데 난 그냥 해탈했어.. 직장인인데 저정도도 잘해준다고 생각해 근데 연락 문제는 정말 안고쳐져 헤어질거 아니면 해탈해야해ㅠ나도 뭐 다 궁금해하는 타입인데 남친은 안그러고.. 근데 이건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게되면 안서운해져! 내 젤 친한 친구가 일상을 하나도 안궁금해하는 사람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이제느이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