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전에 일했던 회사 관계자 직원이 저녁 먹자고 톡이 와서 애인한테 먼저 얘기를 했어
난 프리랜서고 날 좋게 봐줬던 회사였다보니까 다음에 또 만날 가능성도 있으니 나쁘게 지낼거 없어서 간단히 밥먹고 커피 마시고 집에 가도 되냐 물어봤어
처음엔 싫은티 내다가 너 믿으니까 하고픈대로 하라했어
그래서 약속잡고 밥먹고 커피 마시고 대화 좀 하다가 집에 왔는데
애인이 역시 못만나겠다면서 헤어지자는거야
근데 난 그냥 사친도 아니고 앞으로 또 만날 수 있는 회사 관계자를 만난건데 남자라는 이유로 저러는게 난 좀 이해가 안돼
정말 나쁜 마음이였다면 얘기 조차 안꺼냈을거야
날 좋게 봐주고 날 또 찾아주면 난 일할 수 있어서 좋은거니까
정말 이상한 맘 하나도 없이 만난거였어 전에 회사에서 워낙 잘해줬던 분이기도 하고 내가 애인있는것도 아셔
무엇보다 하고픈대로 하라고 말해놓고 헤어지자는게 진짜 이해안되는데
이게 헤어질정도의 문제야?
난 그럼 뭐 모든 인간관계를 끊어야하는건가
같은 어른이고 일하는 입장이면 좀 이해해줄 수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