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공부하고 작년 시험 최탈했는데
상위권 대학이라 주변에 잘하는 친구들은 바로 합격해서 비교심리로 오래 힘들어했던 것 같아..
2차 준비할 때도 회피가 너무 심해져서 대충 보긴 했지만 진짜 많이 부족하더라구
다시 공부하고 싶지가 않아서 올해 일병행 3개월 해봤는데 시험 준비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나름 됐던 것 같아
그런데 한 번 떨어진 게 계속 마음을 괴롭히더라고ㅠ
다음 시험이 코앞인데 2차할 때 회피했던 것처럼 해야할 공부는 안하고 우울증, 불안장애도 와서 거의 한 달을 날렸어.
요즘 좀 나아져서 생각해보니까 1차 공부도 제대로 안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되네.. 이번에 티오도 좋고 어차피 할거였으면 제대로 해볼 걸 싶어서
결론은 내가 장기 수험을 감당하기엔 회피+예기불안도 심하고 유리멘탈인 것 같은데,,, 올인으로 일 년 더 해보는 게 나을지 고민돼
포기하거나 시험에만 집중하거나 해야하는데 합격한 애들 보면 부러운 마음도 여전히 있어서 혼란스러워🥲
익들은 혹시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은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