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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놀라서 소리 질렀는데 계속 보니까 징그러우면서도 살겠다고 버둥거린 흔적들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양가감정 장난 아니다

날 추우니 쟤도 뭐 먹겠다고 음식 냄새 나는 쓰레기통 뒤지다가 잡힌걸텐데 살겠다고 버둥거린 흔적이 에휴 새벽이라 그런가 뭔가 더 심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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