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영화를 사랑해서 얘기하다보니 친해지고 사귀게 됨. 지금 200일 가까이 됐고 연애 극초반엔 영화 볼 것도 많아서 애인이 이 날 시간되냐 이거 보자하고 좀 적극적으로 약속 잡았었음. 주 2~3일 만나거나 못해도 1일은 꼭 봤었는데 애인 일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내가 일할때 자거나 내가 잘때 애인이 일하는식이라 시간이 흐를수록 연락같은게 소홀해지길래 내가 서운한점 털어놓으니까 변명 아닌 변명으로 좀 지금 모든게 피곤하고 귀찮다고 말했었음. 나도 적극적인 편은 아니여서 그건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어. 만남은 계속 되기도 했고 근데 어느 순간부터 먼저 만나자고 얘기를 안하는거야 물론 만나면 재밌고 그러긴 해 지금 볼 영화도 없는게 사실이고 최근에 기대작으로 보기로 했던것도 애인 일이 늦게 끝나는바람에 엎어져서 결국 3주정도? 못 보는 지경까지 갔어. 근데 다른곳을 가자하거나 그런것도 없어서 최근에 잡힌 약속들은 다 내가 어디 가자해서 잡힌거야. 연락은 잘 되는 편인데 좀 이런 부분을 보면 식어보여?
참고로 애인 스타일은 오후약속 선호하고 잠 많고 익숙하고 매번 하던거 하는거 좋아함 친구를 만나도 이런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