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는 집 10분 거리에 살아.. 각자 부모님이랑.
암튼 어제 퇴근하고 동네에서 만나서 밥 먹고 8시쯤됐는데
내가 갑자기 사례들린것처럼 기침해서 카페가서 따뜻한 차 마시자했어
근데 애인은 텔가고싶대. 항상 평일에 보면 밥먹고 거기 가자고함.. 말이 안통해...
그동안은 보통 그냥 갔었는데 어젠 내가 몸도 별로 안 좋고 피곤한데 카페가서 좀 얘기하다가 가자니까 텔갈거 아니면 집에 가쟤. 나 피곤해보이기도 하고, 본인 앉아있는거 허리아프대
그래서 길가다 떡 맛있다고 떡사주고 집에 데려다줌...
직장인이면.. 평일에 만나면 무조건 밥먹고 거기 가는 데이트 많이 하나????
전에도 텔 안간다니까 집에 그냥 가자고 했던적 있어..
만날때마다 가려고 하는데 카페 가자고하거나 산책하자고 말해도 말이 전혀 안 통해
재미없대 그건... 평소에 연락할때나 만날때 엄청 잘해주고 날 좋아하는걸 넘어서 집착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이 부분에선 말이 안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