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정립에 대해 오래 갈팡질팡하다 결국 헤어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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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 할 타이밍은...??

싸워서 헤어지거나 안 좋게 헤어진 거 아님.

이도저도 아닐 때조차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준 관계.

제대로 헤어진 건 이번이 처음.

상대방이 여자..

언제 잡아야 할까? 그 이유도 같이 적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익인1]

지금이 젤 빠르다
지금 ㄱ

[글쓴이]

이유는??

[익인1]

관계정립이 애매한데 시간이 지체됐잖아 근데 이상태로 걍 흐지부지 시간 흐르고서 잡으면 ‘아 우리관계가 고민을 해야할만큼 확실하지 않군’하고 가능성 레알 제로됨

[글쓴이]

원래 사귀던 사이였는데도?

[익인1]

그래도 갈팡질팡했다며 웅 썸으로 읽은건 아니구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나도 애매한 연애해봤는데 빨리 안붙잡으면 점점 정리하게됨

[글쓴이]

1에게
방식은? 상대가 잘지내 인사까지 했는데 연락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익인1]

글쓴이에게
음 내경우는 상대가 해외로 출국전 타이밍이라서
인사하고 예전에 그런 행동해서 미안했어 지금와서 늦었겠지만 잘 지내고 싶다고 걍 담백하게 보냄
여기서 여자가 정리 안됐으면 받아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다시 재회하고ㅠ안되면 걍 상대도 정리한거라서 포기하는게 좋아

[글쓴이]

1에게
너가 그렇게 보냈다는 거야 상대 남자가 너한테 그렇게 보냈다는 거야? 그리고 그 이후는? 약속잡고 만났어?

[익인1]

글쓴이에게
남자가 저렇게 나한테 보냈구 나도 많이 좋아했어서 몇달 동안 서로 상황 이야기도하고 솔직하게 다시 만나고 싶다 이런 얘기 다하고 재회함! 지금 일주년 지남 다시 만나고

[글쓴이]

썸으로 읽은거 아니지?

[익인2]

아... 나는 가망없는 것 같은데

[글쓴이]

이유도 같이 적어줄래?

[익인2]

오래 갈팡질팡하다 헤어진거면
헤어진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