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착하는 것 같으면 말해줘
그냥 틈 생기면 애인은 핸드폰을 보는 것 같아
나는 얘랑 그냥 얼굴 보고 대화하는 걸 좋아하고 그러고 싶은데
하루는 같이 집에 잇는데 또 폰 키는 거야
유튜브 들어가길래 왜 자꾸 봐???? 라고 말을 하니까
너랑 재밌는 거 보려고 찾은 거라면서 좀 목소리 크게 하면서 이런 이유를 대는데
내 입장에선 나는 얘랑 논다고 폰을 잘 보진 않아 ((내 기준))
얘가 폰 보고 있으면 내가 옆에서 애인을 보고 있어도 걔는 폰 보고 있고
내가 나 좀 봐주면 안 돼? 하면 그제서야 보고
이제 300일 가까이 되는데 100일 초반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
오늘은 게다가 전화하는데 몇 분 동안 말이 없는 거야
뭐 해? 바빠? 하니까 친구한테 일적인 부분으로 하소연하고 있었대
나는 걍 그런가부다~ 하고 있었는데
애인이 갑자기 하는 말이 너 내가 폰 만지는 거 싫어하잖아라면서 건드는 거야
아 솔직히 얘 쉬는 날에도 회사에서 연락 와서 자꾸 카톡 오고 전화하는 거 싫긴 한데 일이니까 가만히 있는 거고 괜찮은 건데
얘는 집 계단 올라갈 때도 핸드폰 들여다 봐 보면 인스타 릴스 이런 거 보고 있어 내가 짜증나 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