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다이어트 한 번도 안 하다가 처음으로 함
처음엔 저녁 굶는 간헐적 단식 하다가 저녁 굶는게
힘들어서 아침 굶는 걸로 바꿈
식단은 딱히 없고 단백질만 좀 더 신경써서 챙겨먹음
그리고 간식 일절 안 먹고 밥 양도 적게 먹었음
지금은 다이어트 보다는 유지한다는 목적으로 간식 다 먹고 밥 양도 일반 성인 남성만큼 먹는걸로 늘림, 저녁식사 후 다음날 점심까지 굶는건 계속 유지함
이렇게 해도 지금 살 계속 조금씩 빠지는 중
청비지 허리사이즈 37에서 지금은 32도 약간 큼
운동 루틴은 퇴근 후 집에서 팔굽혀펴기, 덤벨운동 후 야외러닝 뜀
야외러닝 처음 할 때는 천천히 걷뛰로 주5일 30분 달렸음
그렇게 며칠 하니까 뛰는거에 적응해서 거리 점점 늘렸음
2키로 안 쉬고 뛰어보기
5키로 달리기
7키로 달리기
지금은 5분 후반 페이스로 10키로 뜀
7키로 뛸 때는 이틀 뛰고 하루 쉬고 했는데
10키로 뛰기 시작하니까 이틀 연속으로 뛰면 몸에 무리오는거 느껴지고 회복도 다 안되는게 느껴져서 하루 뛰고 하루 쉬고 이렇게 함
러닝은 이제 다이어트용 운동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용 취미가 돼서 즐겁게 하는중
내년에 하프마라톤 한 번은 해보려고함
러닝 하다보면 무릎이나 발에 부상 오기 쉽다는데 난 다행히 어디 다치거나 아픈 적은 없음
내가 좀 특이했던게 130키로에서 90키로까지 빠질 동안 몸무게 한 번도 안 쟀었음
거울보고 눈바디는 자주 체크했는데 매일 거울 보니까 이게 빠지는 건지 안 빠지는건지 가늠이 잘 안 됐음
입던 바지가 점점 헐렁해지는걸로만 '살 빠지고 있구만' 라고 인식함
체질이 바뀐건지 대사량이 높아진건지 아니면 운동량이 많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이제는 쌀밥에 삼겹살, 짜장면에 탕수육, 치킨, 식사 후 과자나 빵, 과일 같이 살 찌는데 직빵인 음식들 먹어도 다음날 몸무게 변화 없음
오히려 계속 조금씩 몸무게 계속 빠지는 중임
이렇게 갑자기 살 빼니까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나 못 알아보거나 알아보더라도 엄청 놀람
다이어트 한거냐, 아니면 어디 아파서 살 빠진거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사람도 꽤 됨
그리고 부러워 하면서 식단, 운동 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의지력 대단하다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있고..
사람들 반응 보는 재미가 뭔가 좀 쏠쏠함 도파민 나오는 느낌
내 다이어트 성공 비법은
몸무게에 일희일비 하지 말기
유튜브는 참고만 하고, 자기에게 맞는 스트레스 안 받는 루틴 만들기
고통이 아니라 취미가 될 수 있는 자기에게 맞는 운동 찾기
인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