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긴데 연애하는 둥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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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은연중에 언젠간 헤어지겠지 라는 느낌으로 얘기하면 어떨거같애?

나는 애 안낳을건데 애인은 확고하게 그런건 아니고, 안낳는것도 괜찮을거같기도... 정도의 마음이거든

근데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우리 둘 다 적령기라 

결국 이거때문에 헤어질거같은데......... 

[익인1]

시간낭비 더 안하고 빨리 헤어질듯 ㅋㅋㅋ

[익인2]

빨리 헤어지지 그럼

[익인3]

진지하게 결혼 얘기 해보고 안 맞으면 헤어짐

[익인5]

2 일단 말은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헤어짐 끌어봤자 좋은 거 업슴

[익인4]

난 결혼생각 그냥 반반이라 만나는 중 ㅠㅠ아직은 너무 좋아해서

[익인6]

혹시 몇살인지 물어봐도되나? 나 28인데 같은 고민중이라

[글쓴이]

우린 30대초중반

[익인7]

난 결혼 여부 아이 낳을지 말지 여부 썸 단계에서부터 대화 나누고 시작했어 마음을 키울지 말지 결정하는데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ㅇㅇ 상대가 연애만 할 생각인 것 같으면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빠르게 정리하는 게 나음

[글쓴이]

나도 고백받고 애초에 난 결혼생각도 없고.... 혹시나 진짜 가치관 맞는사람 만나서 결혼한다쳐도 애는 안낳을거라고 했어. 자기도 아직 결혼생각 없다고 해서 만난거고..... 근데 1년쯤 되니까 이제 슬슬 결혼하고싶다 언급하더라고. 그러다보니까 좀 걱정이 됨. 애인도 나 애 생각없는건 알아

[익인7]

쓰니쪽이 결혼 생각이 없는거야? 그럼 하루빨리 놔주는 게 맞구

[글쓴이]

응 근데 성향이 비슷하고 잘 맞아서 친구처럼 둘이 같이 사는것도 재밌겠다 싶은 생각까진 들거든? 근데 애기는 정말.. 생각없어 ㅠ애인도 애 없이 사는것도 괜찮겠다.. 정도는 생각했대. 내가 부모님이 싫어할거라고 하니까 자기 부모님은 자기가 얘기하면 이해해줄 사람이다. 하긴함..
근데도 맘 한켠에 결국엔 내가 계속 애 안낳겠다 하고 얘는 애 낳아서 같이 키울 사람 찾아서 결혼하지않을까 그런 생각이 계속 들어서

[익인7]

남자쪽이 난 확실하게 딩크다! 라고 땅땅한 게 아니라면 나이 먹을수록 아이 낳고 싶어할 확률이 높아 확실히 딩크라고 해도 나이 들수록 바뀌는 게 사람 마음이라. 쓰니쪽이 확고하다면 결혼이랑 아이 관련해서 서로 의중 확실히 확인하고 결정 짓는 게 서로한테 좋을거야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거든

[글쓴이]

7에게
애인이 아직 나를 엄청 좋아해줘서 당장 헤어지자고 하진 않을거같은데... 내가 결정해야되나 싶고 그러기엔 그 부분만 약간 피하면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있어서 어렵다 ㅠㅠ 댓글 고마워....

[익인7]

글쓴이에게
응 쓰니가 결정해줘야 할듯 이때 결판짓지 않고 흐지부지 돼버리면 서로의 시간만 낭비하는 거라서. 쓰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딱 잘라 말해주자

[익인8]

ㄹㅇ 시간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