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인이 2년정도 사귀고 결혼준비 직전에 이르렀거든 근데 결혼 준비를 해도 되나 고민되는 것이 있는데 익들이 한번 판단해줬으면 좋겠어서 글 적어봐
나는 여중,여고,극 여초과를 졸업해서 직장도 여자비율이 높은 곳에서 일하고 있어서 사친은 1-2명 정도 있는데 엄청 친하지도 않고 내가 내성적이라 웬만해서는 약속을 잘 안잡는 편이야 반대로 내 애인은 집돌이긴 한데 성격도 서글서글 하다 해야하나 엄청 외향적이지는 않은데 적당히 사회성 있는 타입이라 여러 무리들이 있다 말이야 학교 다닐 때 중고등학교,대학교,알바동기무리 등등이 있는데 내가 고민되는 이유는 이성사친들이 있는 무리 때문인데 하나는 고등학교 동창 무리인데 거의 10명정도 무리이고 안지 11년이 넘었어 거기 사친들은 거의 다 결혼했고 남은 한명도 결혼할 애인이 있거든 명절이나 청첩장 모임이거나 생일이 많이 겹치는 달에 모이는 편이야 또 다른 하나모임은 같이 3-4년정도 일한 알바무리인데 한 6-7명 되는 것 같아 내가 그닥 별로 안좋아해서 일년에 2-3번 정도 만나는데 애인이 평소에는 개인적으로 일대일 연락이나 만남도 안하고 술도 늦게까지 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거든 내가 다른 이성들 신경쓰여 하는거 알고 입사동기모임이나 새로운 이성을 알 수 있는 자리엔 나가지 않아…이러한 배려도 고맙게 생각하는데 내 가치관으로는 애인이 있는데 이성사친들이랑 주기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해야하나? 내가 조금 이쪽으로는 보수적이라서 그러는건 인정해…근데 연애만 할거면 이런 고민을 안했을 것 같은데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니 더 고민되는 것 같아 애인한테 고민을 말해 본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동창모임은 지금도 부부동반 모임이 되어가고 있어서 나랑 참여할거고 다른 알바무리는 결혼하고 가정이 생기니까 청첩장 모임이나 경조사 아니면 안갈거라고 하는데 둥들이라면 애인이 이런 입장이면 안심하고 결혼 진행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