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차 오셨다가 나랑 저녁 먹고 내려가기로했어
내가 넉넉하게 밥먹고 카페가서 10시차 타자했거든
엄빠는 그때까지 뭐할거없다고 8시반차 탄다는거야
지하철 환승도 해야하고 가기 복잡해서 내가 데려다 준다했어
근데 환승하는것만 보고 가라고 너 집 멀다고 (기차역이랑 집까지 1시간거리) 막 떠밀어가지구 알겠다 했거든
나이는 있으시지만 이전에도 잘 찾아가셨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엄마가 출구 잘못나왔는데 차 놓칠것같다고 어떡하냐고 전화오고
아빠는 그걸 왜 애한테 전화하냐고 그냥 나보고 끊으라하고
그걸 다 듣는데 화가나면서도 슬프고 아 이거진짜..ㅠ 뭐 어떻게해야하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