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 생각하는 거 이상하니? (외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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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아지상에 평범한 얼굴이야..ㅜ 근데 애인의 전애인이 고양이상에 너무 너무 예뻤대.. 하루에 번호도 막 세 번씩 따일 정도로

애인 이상형이 고양이상에 도도한 성격인데...ㅠ 전애인이 성격이 너무 싸가지 없는데다가 결혼 앞두고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대

나랑 싸우면서 한 말이 3년 만난 전애인 보다 이제 3개월 만난 너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는데

그래도 나를 보면서 외모적으로는 아쉬워하겠지...?

어쩌면 전애인이랑 그렇게 헤어지지 않았으면 나를 좋아하지도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드니까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ㅜ.ㅜ

이렇게 자존감이 자꾸 낮아지니까 애인보다 돈도 훨씬 잘 버는 편이고 나름 학벌도 괜찮은데 계속 쪼그라드는 것 같아.. 

차라리 이렇게 마음 아플 바엔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게 정상적인 게 아닌 느낌ㅠㅠ

너네라면 어떻게 하겠니...?  

[익인1]

나랑 싸우면서 한 말이 3년 만난 전애인 보다 이제 3개월 만난 너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는데
이 말을 왜 한거래?

[글쓴이]

나랑 남친이랑 성격이 너무너무너무 안 맞아.. 나는 엔프피고 남친은 잇티제인데 성향이 안 맞으니까 자꾸만 헤어질랑 말랑하면서 싸우고 있어
내가 진짜 이건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지자고 하니까 남친이 저런 말을 했었어 나랑 진짜 결혼하고 싶었다고...

[익인1]

뭐땜시 싸우는지 물어바도대?

[글쓴이]

남친이 질투랑 집착이 좀 심하고 나는 방목형이야...ㅠ

[익인1]

혹쉬 애인 잘생겼어? 아무리 이상형이 고양이엿더라도 사가지 없음+바람 콤보면 그 이미지 자체에 정이 털렸을 수도 있지
쓰니가 좋고 애정이 있으니까 질투도 하는거라고 생각해 나는

[글쓴이]

1에게
애인이 잘생기진 않았어 지가 지 입으로 자기 못생겼다고 해 ㅠㅠㅋㅋㅋ 오징어라고.. 내가 봤을 땐 그냥 그런 편이고 키가 커
나한테 오징어들끼리 꼬옥 손 붙잡고 놔주지 말자고 하던데.. 기분이 무척 상하더라.. ;ㅅ;
나를 사랑하는 건 알겠는데 외모적으로는 만족이 안 되는 것 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뭐…..? 오징어들끼리..? 기분 개 나쁜데 ㅋㅋㅋㅋㅋ

[글쓴이]

1에게
웅 그치..ㅜㅜ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 훌쩍..

[익인1]

글쓴이에게
와 진짜.. 그냥 익명이라 하는 말이 아니고 걔가 못된거 맞아 누가 지 애인한테 오징어라해 ^.. 가스라이팅 하는 거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글쓴이]

1에게
ㅠㅠ... 으응 고마워

[익인2]

그런 생각 못고치면 진짜 헤어짐.. 그것도 둥이가 차여서 자존감 없고 쪼그라드는거 다 티나고 계속되면 지쳐

[글쓴이]

내가 나이가 30대 초라.. ㅠㅠㅎㅎ 사회성이 좋은(?) 편이라 절대 티를 내거나 하진 않아 남친도 내 자존감이 높은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