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내가 딱 하나 망설이는게... 남자친구랑 깊은 대화가 안돼
시사 정치 (난 정치성향달라도 상관없는데 아예 관심도 없어..) 문화생활 인문 이런 대화가 전혀 안돼
그냥 같이 있으면 재밌고 즐겁고 행복해 꽁냥꽁냥 대는것도 좋고 남친 보면 사회생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도 풀리고..
남친은 넷플릭스보고 예능보는거 좋아하고 그냥 나랑 대화를 해도 흑백요리사 같이 보고 떠들고 런닝맨보고 떠들고 이 정도야.. 평소에 그나마 진지하게 하는 대화는 집을 어디다 구해야되나, 회사생활 어떻게 해야되나 서로 조언하는 정도.
거창한 얘기가 아니어도 가끔씩 이 영화는 어떻게 생각해? 이 책은 어떻게 생각해?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을때가 있잖아 이 감독 전작은 어땠는데 이번에는 어쩌구 이런.. 근데 남친은 응? 재밌어! 재미없어! 가 끝이야..
요즘 최대 고민이 웃고 떠드는것만 충족되는걸로 결혼을 해도 되나 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