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별로였네어쩌네해도

전범기 가위로 가르는 장면만큼은 뽕차지않았니..

[익인1]

영화의 긍정적 평가가 그거라면 오히려 정말 최악이라는 반증인데

[글쓴이]

내가 진짜 둔해서그런데 어떤의미에서?ㅜㅜㅜ 그런 후진장면이 그나마 긍정적 평가가 된다는게 반증의 근거라고 말하고싶은거야?ㅠ 내가 이해를 잘못했음 미안해..

[익인1]

음… 그러니까 그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특정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담은 장면에서 오는 쾌감인 거잖아? 그렇다 보니 영화라는 작품이 남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의도 밖에 안 남은 거라고 봄. 똑같이 일제의 만행을 소재로 하더라도 영화 밀정, 암살이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처럼 얼마든지 잘 만들 수도 있는 건데 군함도는 진짜 그냥 메시지 밖에 안 남음ㅋㅋ 게다가 욱일기 찢어 버리는 장면으로 쾌감 주는 건 한참 전에 나온 드라마 각시탈에서 이미 대중들에게 각인 된 거라 그 장면마저도 참신하지조차 못 하지

[글쓴이]

익아 다 읽어봤는데 상세한 설명 너무 고마워.. 내가 영화보는 식견이 많이 좁았던것같은데 읽고나니 생각이많아진다.. 너무 단편적으로만 봤던것같아ㅋㅋ..휴..
익 댓글보니까 무슨말인지 잘알것같 아 오늘도 이렇게 배워간당.. 진짜 고 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