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울동생.. 어떡하니

내년에 스물인데.. 

세상물정을 너무몰라 

애가 예체능이야..

그래서 수능도 평균 6~7등급이고..

학교수업도 맨날 빠지듯이 해서

중등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기초지식을 거의 몰라

오늘 몇개월을 몇계월로 쓰는거 보고 졸도할뻔했어

그밖에도 수학은 중1수준이고

영어만큼은 하라고 과외붙여줬는데 그것도 안해서 맨날 6등급

돈을 무작정 많이 벌고 싶다는데..

말하는거보면 고생은 하기싫고 돈만 벌고 싶다는 느낌..

자긴 머리가 안좋아서 공부는 무리고 사업을 하겠대 

사업도 머리가 총명해서 사업수완이 좋아야하는데..

내가 봤을 땐 그런 머리도 없는 것 같어..

딱 일방적으로 퍼주기 좋아하고 사람좋지만 능력없는st ㅠ

얘를 어떻게 해야할까

뭐부터 가르쳐야할까 ㅠㅠ

[익인1]

일부터시켜
성인인데 간섭하면 엇나감

[익인1]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정신차림

[글쓴이]

이번에 수시 발표나면 바로 알바부터 시켜야지 ㅠㅠ

[익인2]

기초지식은 진짜 잡아줘야 할 거 같은데...

[글쓴이]

영어만큼은 하라고 영어과외 붙여줬었거든..
근데 영어가 문제가 아닌것같어 지금 ㅠㅠ

[익인3]

영어수학 다필요없고 맞춤법부터 시켜 이거 지금이라도 안하고 사회나가면 사람들이 남동생 죄다 무시할껄

[익인3]

대학가는거면 무조건 알바하게해 세상물정 알기에 딱이야 남자니까 쿠팡부터 서빙 편의점 가리지말고ㅇㅇ

[익인3]

거기서 얻어지는 말하고 행동하는 요령, 보고듣는 것들도 무시못해 이런것도 자산이라고 봐 나는 대학만 다니면 얻을수있는게 또래한테서밖에없는데 알바는 아니잖아 점장,매니저,사장.관리자 손님등등

[글쓴이]

이말이 너무 좋다
동생한테 이말은 꼭 전해주고 싶네
너무 고맙다 쓰니야

[익인3]

딱봐도 남동생 걱정하는 누나가쓴글같았어ㅎㅎ동생 잘되길 바라~~!

[글쓴이]

3에게
웅 고마워 ㅎㅎ

[글쓴이]

어머 남자애인거 어떻게 알았니
응 그래야겠다 ㅠ
알바는 꼭 시킬거고
맞춤법 하.. 앞날이 깜깜하다
고마워 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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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헉 부끄럽네
수정할게
알려줘서 고마워!

[익인5]

돈 벌고 싶다는 애한테 공부하라 해봤자 의욕도 안생길 거고,,, 당장 알바라도 해라 하는게 좋겟당 대학교 환경도 좋은 경험이지만 대학이 답은 아니니,, 아마 알바 해보고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게 생기면 스스로 공부할 거야..! 본인이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게 맞는 사람도 있으니

[글쓴이]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게 맞는 사람이라니.. ㅠㅠ 익인이는 정말 참된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이번에 수시 결과나면 카드 압수하고 알바부터 시켜야겠다 ㅠㅠ 고마워

[익인6]

예체능쪽으로 재능 있으면 그래도 괜찮을 거 같은데 기초적인 맞춤법 공부만 좀 시키고

[글쓴이]

클래식악기하는데 엄청난 재능이 있는건 아니고
아슬아슬하게 인서울 들어갈 수 있는정도야 ㅋㅋ ㅠㅠ
내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맘이 좀 편해졌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