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 연애초인데 고민 좀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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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극초반에는 내가 상대방을 엄청 좋아하는정도는 아니었어서 오히려 너무너무 편하고 어색함도 없고 말도 술술 잘했거든?? 근데 지금은 상대방을 너무 좋아하게 됐단말이야.. 내 성격이 원래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엄청 조용해지고 부끄러움 타는 성격인데 지금 상대방이 너무 좋아지고나니까 원래 내 성격대로 말이 잘 안나와ㅠㅠ 장난치는것도 조심스럽고.. 세 달 조금 안됐는데 상대방 자체는 너무 편안하고 같이 있을 때 힘든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힐링되는 기분이긴한데 대화나 스킨십 하는건 부끄럽고 성격이 차분해지는거 같아ㅠㅠㅠ 시간 더 지나면 좀 나아질까?

[익인1]

귀엽다.. 시간 지나면 자연스러워질거양
지금을 즐겨 나중되면 지금의 그런 너 모습이 그리울거여..

[글쓴이]

ㅠㅠ남자친구가 나 재밌다고 좋아했는데 지금은 내가 봐도 너무 노잼이라서 걱정돼..

[익인2]

엉 나아져 ㅋㅋㅋㅋㅋ 나는 좋아하는 맘이 너무 커지니깐 나중에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시기도 있었어 ㅋㅋㅋㅋ 소개팅하고 썸타고 사귈때만해도 잘 바라봤는데 정작 ㅋㅋㅋㅋ 사귀고나서 그 시기가 옴 그냥 대놓고 너를 너무 좋아하는 맘이 커지니깐 부끄러워서 잘 못쳐다모겠다 얘기하니깐 오히랴 귀여워하던데 ㅋㅋㅋㅋ

[글쓴이]

ㅜㅜ근데 너무 재미없게 느껴질까봐 걱정돼.. 내가 봐도 지금 나 너무 노잼이거든 내가 지금 너무 가까이 있거나 눈 마주치면 부끄러운 단계야… 언제쯤 나아질까… 나도 대놓고 말해볼까? ㅋㅋㅋㅋ ㅠㅠㅠ

[익인2]

웅 차라리 얘기해 나 지금 너 좋아하는게 의식이 너무돼서 뚝딱이고 눈을 못쳐다보겠다고 ㅋㅋㅋㅋ그게 차라리 나아 ㅋㅋㅋㅋㅋ 겁나 웃던데

[글쓴이]

ㅠㅠ 그래도 이미 할 거 다했고.. 표현도 노력해서 하고는 있는데 저 말 하면 웃길거같아 ㅋㅋㅋㅋ ㅠㅠㅠㅠ…

[익인3]

아니 쓰니야 진심 나랑 사귄 기간도 똑같고 너무 비슷해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난 심지어 사귀고 나서부터 엄청 부끄러워하고 그랬는데 좀 사그라들다가 요새 다시 너무 좋아져서 이미지관리 엄청하구..이상한 병맛같은 짓 못하겠고..그래서 진짜 개노잼인간이야 ㅠㅠㅠㅠ

[글쓴이]

나만 그렁게 아니구나.. 나도 갑자기 이미지관리 하느라 병맛 행동 멘트 아예 못하고 개노잼돠는ㄴ거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