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잘 살고 있는데 과거 10년 지기 친구가 만나보자고 하면 너네 만나러 가니?

상대방이 사소한거 혹은 가끔씩 큰건?들로 스트레스 심하게 줘서 내가 상대한테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절교 했는데

난 지금 인간관계도 엄청 원만하고 

여자친구도 있고 직업도 튼튼하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행복한 꽃길 걷고 있는데

이 친구가 만나보자고 하는데 만나냐 무시하냐 뭐가 맞다고 봄? 

[익인1]

본인이 더 마음 가는 게 있지 않을까? 해소하고 싶으면 얼굴 한 번은 볼 듯

[글쓴이]

그리고 다신 연락 안하고?

[익인1]

그것도 만나봐야 알지 않을까? 마음 뒤숭숭해지면 그때 가서 고민하면 되지

[익인2]

글만 봐도 그 친구한테 나 잘산다 보여주고 싶은 맘 굴뚝같아보임 제발 개무시해 걍

[글쓴이]

아! 그건 아니야!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괜히 개 만나러 갔다가 맘뒤숭숭해질까봐 고민되는거? 그거 밖에 없어

[익인2]

걍 무시해~~

[글쓴이]

오케이~~~

[익인3]

나라면 굳이 안볼듯?? 그때 후회한거 있으면 볼듯
친구도 아닌데 얼굴보기 귀차너

[글쓴이]

오케...

[익인4]

심심하면 만나볼듯?

[익인5]

글까지 쓸 정도면 너도 꽤 고민되는것같은데 고민하는 이유는?

[글쓴이]

내가 우유부단한 성격에 그래도 나름 엄청 오래본 친구였기도 하고 걔근황 조금은 궁금하기도 해서?

[익인5]

난 안갈듯ㅇㅇ잘살고 있는거면 더더욱

[익인6]

나한테 개스트레스줘서 내가 손절한거면 안 만남 열이면 아홉은 다시 같은 이유로 거리두게 됨..
그냥 서서히 연락 끊긴 친구는 당연 나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