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하고 진부한 얘긴데
3-2까지 꿈도 없고 무스펙이고 전공도 안맞고 학점도 나쁘고 대-충 살다가 집에서 놀려고 휴학했는데
휴학하면서 교환학생 준비 땜에 발목잡히고 정신차렸어.. ㅋㅋㅋㅋㅋㅋ 아이엘츠에 3수하고 정신차림
재수때까지 똑같은 점수 받았는데 가족들이랑 친구들한테 지금 현실을 인정하고 자각하라고 접고 스펙쌓으라고 조언받았음 진짜 이상황에서 X된건 나도 아는데 그래서 더 서러웠음.. 주변에서 저러니까 더가고싶더라 오기생겨서
엄마는 교환학생은 접으라고 2주동안 여행갔다오라고 돈도 주셨는데 막상 여행갔다오니까 교환학생 더 가고싶어져서 엄마몰래 학원등록해서 왕복 3시간짜리 학원 월화수목금 아침마다 다니고 6.5 받고 붙었어 ㅜㅜ 성인돼서 처음으로 열심히살았던 기억인데 저이후로 정신차려서 꿈도찾고 밀린 스펙도 열심히 쌓는중임
간절한 게 없었더라면 난 평생 누워먹는 전업자녀가 됐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