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는 둥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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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추적추적 오는 금요일.. 월급루팡이자 자칭 이별과 사랑 전문인 내가 힘들어하거나 고민 있는 너희들의 얘기를 들어줄게 뭐든지 말해봐 

[익인1]

https://www.instiz.net/name/60899168?category=6 이 글에 코멘트 달아줄 수 있어? 너무 지옥같아 마음이 힘들어서…

[글쓴이]

달았어!

[익인2]

나두 달았다 너가 그렇게 힘들어 할 정도로 좋은 애 만난 것 같진 않은데 빠른 회복 바래

[익인1]

고마워.. 새러운 사란 생긴 거 같아서 마음 너무 힘들었어 미련 있는 척 하더니 내가 좀 매달리니까 바로 전이랑 바뀐 거 없다면서 내치는데 비참하더라

[익인2]

매달리지마... 새로운 사람 바로 생긴건 좀 화나긴 하겠지만 너가 부족해서 그런건 아니니 절대 자책 말어 ㅠ

[글쓴이]

그리고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 안 만나는거 추천하는 게 상대방은 운동선수로 치면 베태랑이라 생각하면 돼. 감정도 겪다 보면 능숙해지고 대처법이 생기거든. 한마디로 너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너를 가지고 놀기 매우 좋은 상태라는거야

[익인3]

펑

[글쓴이]

자니? 라고 다수 보내본 남자로서 무조건 너 마음 있는지 떠볼려고 명분 잡은 거야

[익인3]

ㅎㅎ...나 근데 왜왔는지 모르겠고 자꾸 사귈때처럼 장난쳐서..밀어내기를 좀 했는데...내 마음도 안드러내고있어...둥이가 봤을땐 내가 마음을 조금이라도 보이는게 좋을까...?

[익인4]

멀프랑 차단의 차이점이 뭐라고생각해? 상대가 원래 헤어지면 칼차단이라햇는데ㅜ아직도 안해

[글쓴이]

미련이지 무조건

[익인4]

엄청 단호하게상대가찼어 안좋아한다고
오히려 미련이있으면 내가 있을듯ㅋㅋㅋ헤어지고 일주일간 연락없으면 바로 차단한다했는데 반년되가는데 아직도 안했어 차라리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
그래놓고 몇달뒤에 새애인사진올리고 몇주뒤에 멀프걸고 몇일뒤에 품
지금은 다시 지애인사진보게끔 해놓음

[글쓴이]

아 상대방이 새로운 애인도 생겼어? 근데 나 같은 경우는 진짜 1도 미련 없고 다신 안보고 싶으면 그냥 차단하는 편인데 뭔가 미련이 남는 사람은 내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차단은 못하겠더라고. 미래에 혹시? 하는 느낌에 ㅋㅋ

[익인4]

지금 내가 그런 생각땜에 더 놓지못하는거같아.ㅅ사귈때 무슨 말인들 못하겠냐하지만 진짜 서로 많이 좋아햇고 한번도 싸운적없이 잘 만났어서ㅜㅜ
하루에도 몇번씩 기다릴까 그냥 정리할까 고민해

[글쓴이]

4에게
그럼 상대방 권태감으로 헤어진거야?

[익인4]

글쓴이에게
웅..1시간30분정도 장거리였고 상대는 교대근무 나는 공시생이었어 원래 한달에 두번정도 여행가고 몰아서 데이트하는 식이었다가 내가 시험가까워지니까 헤어지기 한달전에는 밥카페가 전부였어 그때쯤 연락뜸해지고 은연중에 여행에대해서 말꺼내기도햇고..데이트다운 걸 못하니까 식었나싶어

[글쓴이]

4에게
내가 또 깨달은 사실 하나는 딱히 크게 안 싸우고 헤어진 사람은 무조건 마음 한편에 미련이 남더라고. 근데 어쨌든 너가 공시생이였으면 너가 힘들 떄 너를 버린 사람 아니야? 그 사람이 미련이 있다 한들 새여친도 사귀고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너를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끊어내는 게 어떄

[익인4]

글쓴이에게
그게 맞는ㄷ데ㅡ쉽지않다…나도 내가 바보같아 ㅋㅋㅋㅋ

[익인5]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3달! 정리 잘 하고 있었거든 매일 생각나긴 하지만 이제 별로 힘들지도 않고 눈물도 쥐어짜내지 않으면 안 나오는 정도고… 그런데 며칠 전에 우연히! 나랑 갔던 모든 데이트와 여행 장소가 자기 전연인이랑 갔던 곳에 나를 데려간 거라는 걸 알게 됐어 ㅋㅋㅋㅋ 새 여자친구도 데려갔다 하더라고 특별하게 생각했던 추억들이 무너져가는 느낌이고 그 사람에겐 나는 수많은 여자 리스트 중 하나겠구나 싶어서 나한텐 이제 남은 게 없다는 공허감이 너무 크다!!

[글쓴이]

둥이가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어렸을 때는 나랑만 있었던 일이고 특별한 줄 알았던 일들도 나중에 보니 다 이미 해본 경우도 많더라. 그리고 어느새 나도 이전 사람들이랑 해봤던 일들을 다음 사람들이랑 하고 있더라고. 사는 게 그런 거 같아! 그냥 지나간 사람이니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 사랑했으면 됐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할거야

[익인5]

헉 좋은 대답 고마워어 ㅜㅜ 🥹 아마 스무살 첫연애여서 이 충격이 큰 것 같아 ㅋㅋㅋㅋ 아마 나도 다음 연인이랑 다시 다 해보겠지~…!!!!! 고마워어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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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가장 최근에 했던 이별이랑 사귀었던 기간도 그렇고 상항이 좀 비슷한데, 그 상황에서 너가 연락하고 더 붙잡잖아? 그럼 백프로 다 차단하고 사라진다. 그냥 죽은듯이 가만히 있는걸 무조건 무조건 추천

[익인6]

안 그래도 이별 인정 카톡 보내고 연락 안 한지 한 달 다 되어가 ㅎ..

[익인7]

중요한 시험 같이 준비하던 중에 상대방은 헤어지고 싶어했지만 내가 시간갖고 생각해보자 했고 시험이 끝났는데도 연락이 안오더라고. 헤어진걸로 생각하고있는데, 상대방이 본인 스토리는 숨겨두고 내 스토리는 다 보더라고..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니까 그래도 잘 마무리 하고싶어서 시간갖자고 했던 시점부터 3주정도 지나서 밥 한번 먹자 용기내서 먼저 연락했는데, 하루 반 지났는데 안읽씹이네. 덧붙이자면 결정에 우유부단한 찐따쫄보 기질이 있는 회피형이야. 카톡 차단 확인해봤는데 차단은 아니었어. 연애극초반에 한번 헤어질뻔 했을때는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면 알겠다며 만나줘서 그런지 안읽씹의 충격이 좀 크네.. 일주일만 기다려보고 인스타 맞팔 내가 먼저 끊어버릴까? 주위에선 좀만 기다려보면 얘 답장 할거같다고 하는데.. 이것도 추측이니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