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도 나는 셋이서 한참 재밌게 얘기하다가 흡연자 친구 둘이서 나만빼놓고 나가는거 좀 불편했는데
나만 비흡연자니까 그러려니 했거든
결정적으로 심해진게
전에다니던 회사에서
우리부서가 나랑 과장 딱 둘이었음.
과장 직속부하직원이 나밖에 없는데
옆부서 경리과주임 생일이라고 총무과에서 생일파티하는데
나만 두고 거기 생일파티하러 점심시간에 혼자 아웃백갔다오더라
점심시간이 1시부터인데 12시반에 도둑고양이처럼 몰래나가놓고
나 생각한척 부쉬맨브레드 들고와서는
12시반에 둘다 나가면 사무실이 비어버리니까 어쩔수없이 나만 갔다왔어~ 라는 말도안되는 변명만 하던
그 과장때문에 더 심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