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엄마아빠는 사이가 좋다가 나쁘다가 반복하는 스타일이고..
처음 알았던건 엄마가 노트북에 pc 카톡 깔아달래서 이것저것 해주는데 어떤 아저씨가 엄마한테 오늘도 너무 예쁜 ㅇㅇ씨 (하트) 고 온걸 봤어. ㅇㅇ씨는 엄마 이름
엄마는 황급히 껐고.. 난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엄마가 원래 인기가 많잖니 ^^ 하고 넘어가서 그냥 알고만 있었어..
두번째는 엄마가 대놓고.. 말을 했는데 엄마가 사주를 봤는데 남자가 끊이질 않는 사주라고 했다고 하면서 나한테 고민상담을 하는거야
매번 엄마한테 잘지내시죠, 밥한끼하시죠 하면서 밥먹자하는 분이 계신데 진짜 나이스하고 멋있다고 몇번 밥먹었는데 얼마나 설레던지~~
그래서 유튜브에 타로를 봤는데 나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는 그사람이랑 잘 이뤄질거라고 했다고 꽃을 가져다주면 좋으련만 ~~ 이러는거야
엄마한테 그때 정색하고.. 뭐라했는데.. 둘이가 뭘 했다고 이게 바람이녜 자기는 자기한테 구애하는걸 즐기는 것 뿐이래
세번째도 똑같아.. 단풍여행갔대서 아빠랑 간줄 알았는데 아빠는 친구랑 등산간거고 엄마는 누군지 모를 아저씨랑 간거였어
단풍만보면 자기 생각이 난다해서 같이 가줬대 김밥이랑 만두 챙겨왔고 물도 다 따서 떠맥여줬다고 아빠랑은 다르다고..
내가 그럴거면 이혼하라했어..
엄마아빠 싸우는거 볼때마다도 그냥 성향차이가 너무 크지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고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항상 엄마는 아빠욕을 많이했고 엄마아빠 싸운상황에서 내가 아빠랑 눈만마주쳐도 극대노했어서.. 사실은 아빠편이긴해
아빠랑 나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아빠랑 이혼했으면 좋겠는데.. 엄마는 내 혼삿길 막힌다는걸 이유로 계속 안해
그리고 자기는 아빠를 사랑하고 있긴하다고.. 정말로 다른남자가 주는 사랑을 즐길뿐이다 자긴 준적없다 이러거든
이거 어떻게 못하나..?ㅠㅠ
우선 아빠는 엄마랑 이혼할 생각이 없어 (자기 업이다 생각해서).. 두번째때 걸렸을때 말씀드렸는데도 엄마아빠 일에 신경쓰지말고 나 할일 열심히하라고 이런거에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