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쓰던 물건을 자꾸 나한테 줘서 그거 싫다고 했는데 이게 내 잘못이야??

애인이 옷이나 뭐 물건 쓰다가 안 쓰는 거 나한테 많이 주고 했거든

몇 번은 그려려니 하고 받았는데 계속 받다보니까 기분이 좀 안 좋은 거야

선크림 사야겠다고 하니까 자기 안 쓰는 거 있다고 가지고 가래 근데 유통기한이 작년에 이미 지났어

운동복 자기 안 입는 거 있다고 입으래 근데 입어보니까 마감이 뭐 잘못됐는지 실밥 때문에 피부가 아파

물론 멀쩡한 것도 있고 한데, 어쨌든 본인 안 쓰니까 버릴 거 나한테 다 주는 거 같아서 좀 불쾌한 거야

근데 애인은 내가 불쾌해 하는 게 되려 기분 나쁘대

본인 딴에는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니까 자기 안 쓰는 물건들 나눠주고 하는 건데 왜 그걸 짬처리라고 생각하냐는 거지

우리 지인 중에 베이커리 하시는 분이 있는데 가끔 빵 남은 거 주변에 나눠 주시거든 그런 것도 짬처리라고 생각하냐고 본인은 내가 이해 안 된대

내가 못된거여..? 좋은 마음으로 준 건데 싫다고 해서...?

[둥이1]

뭐라는거야 지나쓰라그래

[둥이2]

짬처리 사절

[둥이3]

이건 짬처리지 기분나쁨 저렴한 새것도 아니고 지 안쓰는 하자있는걸 왜 애인한테 줘 공짜면 다 헤헤고마워해야됨?

[둥이4]

다른 선물 잘 주니

[글쓴둥이]

음 필요한 걸 주려고 하는 느낌?
막 연인끼리 하는 로맨틱한 선물 이런 건 별로 안 하고..약간 쓸데없다 생각함...
난 반대고 필요한 건 본인 알아서 사면 되는 거고 연인끼리는 의미있는 선물을 주고 받고 싶어

[둥이4]

그럼 돈 안쓰고 가성비 선물해서 짬처리 느낌이 강하게 드는 듯 걍 돈 아까워하는 사람 만나지 말고 멀쩡한 사람 만나....

[둥이5]

왜저래...

[둥이6]

자 딱 정해줄게 연인사이에 중고를 준다? 전자기기, 장비에만 통용되는 개념임.
나머지는 다 새거 사줄 생각을 하지. 왜 ? 이불산다고 하면 쓰던 이불도 준다 그러게? 참ㅋㅋㅋㅋㅋ

[둥이7]

절대 받지말고 다시 줘버려...
유통기한 지난거 준거도 기분 나쁘다고 꼭 얘기하고..

[둥이8]

웃기고있네 ㅋㅋ새거 하나 사주는것도 아니고 집에 굴러다니는거 아맞다 나 안쓰는데 집에있어 이런걸 누가 좋아하겠니...

[둥이9]

옷같은건 아까워서 줄수있는뎅 유통기한지난 썬크림같은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