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다 바보같을 정도로 남한테 싫은 소리 못 하는 사람들 뿐이라
어디 식당가서 뭐가 잘못 나오거나 음식에서 이물질 나와도 그거 하나를 말 못해서 그냥 먹거나 빼고 넘겨버리고
인터넷에서 시킨 게 사이즈가 다르거나 하자 큰 불량품 와도 그거 따지기 싫어서 그냥 버리고 말아버리는데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나 혼자 그런 거 절대 그냥 안 넘어가고 무조건 얘기해서 제대로 교환 환불 꼭 받아내는 편이라
우리 가족들도 그런 일 생기면 가장 먼저 나한테 옴
자긴 이런 거 말 못 하니까 대신 좀 해달라고ㅋㅋㅋㅋ
어제도 엽떡 시켰는데 오래된 떡 쓴 거처럼 떡이 다 갈라져서 부서져있고 개 중 몇 개는 속이 아예 심지마냥 딱딱하게 굳어있어서 내가 전화해서 환불받음